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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 고등연맹전 언남고 정종선 감독 인터뷰 |
기사 작성일 :
09-03-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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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팀을 만난다해도 자신 있다"
신갈고와의 춘계 고등연맹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결승골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던 언남고 정종선 감독은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모든 걸 이룬 듯 함박웃음을 보였다. 고향인 진주서 신갈고의 대회 4연패를 끊는 우승인지라 감회가 남달랐던 그는 연방 진주시 협회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바쁜 가운데서도 어렵게 인터뷰에 임했다.
Q: 신갈고의 4연패를 끊으며 우승을 했다. 소감은?
#: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무척 즐겁고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우승을 이뤄 고맙고 대견스럽다.
Q: 우승의 원동력은?
#: 선수들의 열심히 한 것이 밖에 없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본인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했고, 남들보다 한 발 더 뛰어주는 등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의 기량이 모두 고르다 점이 공격이든 수비든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Q: 경기 막판 신갈고에게 실점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그때 선수들에게 당부한 것과 심정은?
#: 편안하게 우리 플레이를 하라고 지시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우리 뿐 아니라 신갈고도 힘들었다는 걸 알고 있었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의 실력이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과 비교해 절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언제라도 투입 가능한 상황이었고,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전력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당황하거나 초조하지 않았다.
Q: 가장 어려웠던 상대를 굳이 꼽는다면?
#: 결승에 만난 신갈고가 어려웠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만큼 힘든 경기였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또한 준결승에 만났던 대신고도 공격과 수비 어느 하나도 뒤쳐지지 않는 강팀이어서 경기내내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게 해 껄끄러운 상대로 기억된다.
Q: 유독 언남고가 진주에서 우승의 인연이 많은데?
#: 두 달전 부터 이곳에 내려와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적응하는 부분에서 타 팀의 비해 조금 수월했다. 진주는 언남고에게 홈이나 마찬가지다. 이 곳에 오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고, 뭔가 잘 풀리는 느낌이 든다.
Q: 올 시즌 목표는?
#: 우선 고교 주말 리그제도 시행하기 때문에 소홀할 수 없다. 이 대회 우승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어 최선을 다하겠고, 7,8월에 있을 전국대회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도록 노력하겠올해 언남고 수비진이 모두 2학년으로 구성됐지만 어떤 팀에 뒤지지 않는 등 탄탄한 선수층을 구축하고 있어 언남고는 누구를 만나더라도 자신 있다.
앞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언남고 하면 명문'이라는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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