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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찾아서①] 2024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차세대 축구 별들 한반도 최남단 서귀포와 해 뜨는 동해, 구도(球道) 강릉에서 시작된 고등스토브리그! |
기사 작성일 :
24-01-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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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의 부담감마저 즐겁다.” 강릉중앙고 이태규 감독.
”우승 제조기’ 명성 되찾겠다. “서울용문고 최승호 감독.
학원팀, 클럽팀, 프로산하까지 모인 강릉 고등스토브리그.
갑진년(甲辰年) 1월 3일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 축구장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구도(球道) 강릉에서는 강릉중앙고, 강릉제일고, 문성고, 용문고, 동북고, 이랜드FC, 광진FC, 뉴양동FC, 과천고, 광문고, 제천제일고 12개 고등 팀이 모여 2024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었다.
영덕군, 남해군 고등스토브리그를 비롯해 서귀포시에서는 고등부와 대학부의 스토브리그가 예정되어 있고, 울주군에서는 중등부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었다.
5일부터는 경남 통영에서 1.2학년대학축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일반 학생들이 모두 방학을 맞이해 쉬는 시간을 갖는 1월 초에 대한민국의 차세대 축구 별들은 1년 농사를 짓기 위한 기초작업을 벌써 시작한 것이다.
강릉에서 만난 강릉중앙고와 서울용문고 선수들은 한창 경기중이었다.
스토브리그인 만큼 승패보다는 올해 본 경기를 대비해 준비한 전술과 기술을 실제 경기에 적용해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양 팀 감독(중앙고 이태규 감독, 용문고 최승호 감독)의 눈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경기 상황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지난해 금강대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감독 부임 후 ‘최고의 해’를 보낸 강릉중앙고 이태규 감독은, 2023년은 결과는 좋았지만, 내용 면에서는 만족할 수 없던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다고 평가하며 감독 7년 차에 접어들며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고 경험을 쌓아온 만큼 2024년에는 작년만큼의 결과에 더해서 경기 내용 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여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 강릉중앙고에 부임했던 때는 시설이 낙후되어 선수들이 불편하게 훈련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동안 강릉중앙고 총동문회와 많은 분들의 후원이 모여 축구장을 새롭게 꾸미고 야간 조명시설을 완비했으며, 오래된 숙소도 현대식으로 완전히 리모델링을 마쳐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훈련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동문회의 후원금이 크게 늘어 선수와 학부모가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덕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강릉중앙고 총동문회에 감사함을 전했다.
환경이 좋아지고 힘을 받은 선수들이 보답하듯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니 자연스럽게 좋은 선수들이 유입되는 긍정적 효과가 나오고 있어서 2024 시즌도 전년도 못지않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강릉중앙고와 강릉제일고의 정기전은 두 학교 동문뿐만 아니라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역사 깊은 경기라서 더 중요한데, 2023년에는 아쉽게 제일고에 승리를 넘겨줬지만, 올해에는 다른 전국대회 성적뿐만 아니라 정기전 승리까지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강릉 더비 정기전은 고등학교 선수들이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최고의 무대라고 표현한 이태규 감독은 그렇게 많은 동문 선배님들과 관중들의 환호와 응원 속에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선수들이 앞으로 프로무대에 나갔을 때 더욱 큰 힘이 되고 강릉중앙고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고, 경기 후 백발의 동문 선배님들과 함께 부르는 교가는 뭉클한 감동을 준다고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이태규 감독은 학교와 총동문회의 축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는 결국 선수들을 더 열심히 뛰게 하고 강릉중앙고가 제일 잘하는 팀은 아니지만, 어떤 대회에서 누구를 만나도 가장 열심히 뛰는 팀으로 만들어 가고 있으므로 이번 동계를 잘 준비해서 2월 첫 대회부터 더욱 성장한 강릉중앙고의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용문고 최승호 감독은 부임 4년 차에 접어들면서 이제 조금 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과거 언남고에 재직 중 우승 승부사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아직 그때의 명성을 되찾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점차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용문고가 우승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강한 선수 키우기로 유명했던 최승호 감독은 스스로 요즘 톡톡 튀는 MZ세대 선수들에 맞춰 ‘지도방식과 선수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중이라 설명하면서, 지도자 초기의 강함과 무서운지도 보다는 선수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존중하는 지도자의 태도가 선수들을 변화시킨다고 덧붙였다.
최승호 감독은 이번 동계 훈련에서 조직력 강화와 플레이의 세밀함에 중점을 둔 훈련을 진행 중이며, 무엇보다 팀워크를 키우는 데에 힘을 쏟고, 얇은 선수층의 단점은 상대에 따른 전술 변화로 보완하고 선수 개인별 맞춤 지도로 실력을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한다.
2024 목표는 작년 8강을 넘어서는 4강 진출로 꼽으며 용(龍)의 해를 맞아 용문고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우리 선수들이 황선홍, 나승화, 이원준, 김태엽, 이정렬 등 뛰어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용문고의 명성을 되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추운 겨울, 모두가 따뜻한 곳에서 쉬는 동안 칼바람과 맞서며 꿈을 향해 뛰고 있는 고등선수들에게서는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축구 별의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제 시작된 동계 스토브리그에서 지도자와 선수들이 함께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부상 없이 건강한 2024시즌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강릉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https://blog.naver.com/kdlee9223/223311926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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