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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신화(東明神話)》 창조(創造)! 후반 추가시간 안현희 버저비터 결승골! 폼 미친 동명대 통영극장 환호성, 통한(痛恨)의 아주대!
기사 작성일 : 24-02-28 08:26






















후반 추가시간 이도영 프리킥 안현희 버저비터 결승골! "폼 미친" 동명대 통영 극장 환호성으로 가득 채우며 대학 축구 사상 최단기간 전국대회 우승 기록!
통한(痛恨)의 아주대. 25년 만에 우승 도전 무산. 최고의 경기력, 최고의 득점력에도 아쉬운 준우승.

2월 12일부터 약속의 땅 통영에서 열리고 있는 《제60회 춘계 대학축구연맹전 겸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선발전》 이 막바지에 이르며 27일 한산대첩기 결승전이 열렸다.

한산대첩기 결승전에는 창단 2개월 만에 참가해 강팀들을 희생양을 만들며 결승에 오른 신생 동명대와 25년 만에 드디어 결승전에 올라 우승컵에 도전하는 아주대가 마지막 승부를 겨루게 되었다.

공수 모두 발란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주대는 성기완, 조상혁 등 득점포를 앞세워 결승까지 올라왔으며 골문을 맡고 있는 배서준 GK 역시 감각적인 순발력을 보이며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어서 대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신생 동명대는 창단 2개월 만에 8강, 4강 기록을 만들며 연일 돌풍의 주역이 되고 있는데, 토너먼트에서 연이은 역전승을 거두며 뒷심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전반전은 아주대가 앞서는 경기력을 보였지만 곧 동명대가 전열을 가다듬으며 아주대 수비를 파고들며 공격을 감행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그때마다 아주대 배서준 GK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아주대는 경기 시작부터 시종일관 동명대 골대를 노리는 공격적 플레이를 펼쳐 동명대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하고 골문을 두드렸지만 동명대 수비의 집중력과 하준서 GK의 뛰어난 선방으로 득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 추가시간 조상혁의 마지막 회심의 슈팅마저 골대 위로 날아가 버리면서 전반전은 0대0으로 종료되었다.

후반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며 양 팀 선수들은 수비 후 역습이 반복되는 시소게임을 펼쳤고, 이미 7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결승전인데다 경기 내용조차 많이 뛰어야 했기 때문에 후반 중반부터는 양 팀 모두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이 노출되며 패스미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모두가 연장전을 기대하던 후반 추가시간 믿을 수 없는 만화 같은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도 다 끝나는 시점에 동명대는 프리킥을 얻어냈고, 동명대 이도영이 완벽한 궤적으로 골대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아주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는데 그 공을 동명대 안현희가 잡고 바로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을 성공시켜 모두가 눈을 비비며 다시 확인하는 믿기 힘든 승리를 거두었다.

안현희의 골이 골대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는 순간 통영 극장은 환호성과 비명으로 뒤집어졌고, 이창원 감독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 떠올랐다.

시간은 이미 후반 추가시간까지 모두 지난 후였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동명대 선수들과 응원단, 학부모 관계자들은 환호성과 함께 운동장으로 뛰어가 서로를 안고 기쁨을 나누었고, 아주대 선수단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패배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 한참을 움직이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주대는 이번 대회 내내 최고의 공격력, 득점력을 보이며 자타 공인 우승 후보였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매 경기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던 아주대 조상혁은 결승전에서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탓에 더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한산대첩기 결승전은 아주대와 동명대 선수들 모두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며 경고 카드를 한 장도 받지 않는 깔끔한 경기 운영으로 더욱 박수를 받았다.

또한, 양 팀 배서준 GK와 하준서 GK는 이름까지 데칼코마니로 감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경기에 긴장감과 박진감을 더해주어 결승전 팀 GK 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승장 동명대 이창원 감독은 우승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최고의 성적을 거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대구예술대의 팀 해체를 겪으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다른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재입학이라는 핸디캡을 감수하면서도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보답할 것은 잘 지도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조금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명대는 신생팀이기는 하지만 사실 일반 신입생만으로 구성된 팀이 아니라 신입생, 재입학생, 편입생이 혼합된 중고 신생팀이라고 할 수 있다.

선수들이 그동안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누구보다 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컸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이창원 감독의 생각이다.

부산 동명대는 오늘 결승전 응원을 위해 전호환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의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는데, 우승이 확정되자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함께 기뻐해 멀리 응원 온 보람을 느끼고 즐거워했다.

한편, 25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한 아주대 하석주 감독은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치며 잠시 황망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곧 이창원 감독과 동명대의 우승을 축하하며 아주대 선수들과 동명대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의 신이 동명대 손을 들어준 것 같다며 웃었다.

비록 이번에는 눈앞에서 우승컵을 동명대에 넘겨주기는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결코 두 번은 이런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다음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제60회 춘계 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전은 그 어떤 경기보다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28일 2시에 열릴 통영기 결승전에서 고려대와 선문대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 약속의 땅 통영 춘계 대학축구연맹전 겸 덴소컵 한.일 정기전 선발전 【한산대첩기】 결승전 경기 결과 및 시상내역

 
우 승: 동명대
준우승: 아주대
공동3위: 경희대, 단국대
최우수상: 박결(동명대)
우수선수상: 배서준(아주대), 신지호(단국대), 최선우(경희대)
득점상: 민동후(동명대), 성기완(아주대)
수비상: 한현서(동명대)
GK상: 하준서(동명대)
도움상: 조상혁(아주대)
수훈상: 문영준(아주대)
최우수지도자상: 이창원 감독, 이승준 코치(동명대)
우수지도자상: 하석주 감독, 김기형 코치(아주대)


통영공설운동장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https://blog.naver.com/kdlee9223/22336747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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