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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대기] 『공은 둥글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 인천 동광중 용마중 꺾고 8강 진출!
기사 작성일 : 21-08-01 10:38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 인천 동광중 용마중 꺾고 8강 진출!




8강 진출에 성공한 세일중




강력한 우승후보 목동중




중동중 송기휘가 빠른 몸놀림으로 페인팅 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취골 득점




치열한 볼 다툼 벌이는 선수들



목동중, 세일중, 신장중, 중동중 등 우승 후보들 무난한 8강행
홈팀 후평중, 강릉중, 속초 연세FC 순항 중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개 팀의 경기가 진부면민체육공원과 대관령전지훈련장경기장에서 열렸다.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경기장 내 출입 인원이 제한되었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경기는 강원도민일보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다.

16강 첫 문을 연 강원 후평중은 손흥민의 후배들답게 예선부터 큰 점수 차로 이기며 올라와 16강 역시 서울 동원중을 상대로 7대0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고, 경기 내내 일방적인 후평중 만의 경기를 펼쳤다.

강원 강릉중과 대구 현풍FC의 경기는 전반을 2대1로 현풍FC가 앞서고 있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강릉중이 동점 골을 넣는 데 성공, 현풍FC 선수들은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는 생각에 주저앉기까지 했다.

끝까지 동점 상황을 막으려 힘을 다 썼지만 막지 못하고 승부차기 돌입, 현풍FC 선수들에게는 심리적으로 더 부담되었던 듯했다. 
현풍FC는 1번 키커부터 골키퍼에 막혔고, 실축이 이어진 데 반해 강릉중은 계속 성공했고, 결국 4대1로 강릉중이 승부차기 역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연세FC와 문막FC는 객관적 전력상 속초에 밀리는 문막FC가 연세FC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막고자 수비를 두텁게 하였다.
그 결과 1점만 실점하면서 마무리 했지만, 후반전 기세가 오른 연세의 파상적인 공격을 막지 못하고 후반에 대량 추가 골을 내주면서 경기는 속초 연세FC가 5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서울 용마중은 인천 동광중을 만나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을 예상했으나, 동광중이 용마중을 상대로 처음부터 내려앉은 수비로 나오면서 득점이 쉽지 않았다.
반면, 동광중은 수비에 집중하는 듯하면서도 틈틈이 역습을 노리는 것도 잊지 않았기 때문에 방심할 틈을 주지 않았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용마중은 전반 30분 드디어 선취골을 넣으며 추가 골을 넣기 위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펼쳤으나 번번이 두터운 동광중 수비벽에 막히면서 추가 골을 성공하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용마중의 파상공격과 동광중의 수비 전술로 진행되던 후반 66분 단 한 차례 용마중의 공격 이후 흘러나온 공을 빠르게 역습으로 연결 후 슈팅한 것이 문전 혼전 중 홍동채가 헤더 골을 넣으면서 경기의 흐름은 동광중으로 흘러갔고 동점 골을 허용한 용마중 선수들은 망연자실 그렇게 경기는 무승부로 마치면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 용마중 1번 키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히면서 분위기는 동광중으로 넘어갔다.
동광중 선수들은 차분하게 모두 넣으면서 5대3 승부차기 역전승을 거두며 팀 창단 첫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동광중 사정민 감독은 4년 전 부임해서 전국대회 16강에 뛰어 본 것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고 8강에 오른 것도 오늘이 처음이라 밝히면서 동광중 축구부가 생긴 이래 첫 기록이라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더욱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용마중을 상대로 세운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처음 축구부를 시작할 때 여섯 명을 데리고 시작했다며 웃는 사정민 감독은 오늘의 승리가 무척 감격스러워 보였다.
사정민 감독과 동광중 선수들에게 오늘의 승리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 분명했다.
 
이어 세일중과 구리FC의 경기는 세일중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시작되었지만 바로 직전 경기에서 우승 후보였던 용마중이 동광중에 잡히는 걸 보았기 때문에 누구도 함부로 승리 팀을 예측하지는 않았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세일중의 공격이 날카롭기는 했지만, 구리중의 수비도 탄탄했고 누가 더 우세라고 하기 힘든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반 33분 세일중의 선취골이 나오기는 했지만, 전반 종료까지 경기 내용은 대등했다고 할 수 있다.
후반 역시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만회 골을 노리는 구리FC의 여러 차례 공격이 날카롭게 느껴졌다.
지루한 공방전을 펼친 끝 경기는 서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마무리되면서 세일중이 8강에 진출했다.

경남 김해중과 경기 신장중의 경기 역시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박빙의 승부였다.
좀처럼 물러설 틈이 보이지 않는 양 팀의 공격과 수비는 마치 잘 맞물린 톱니바퀴 같았다.
틈이 보이지 않던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장중의 장정익이 벼락같은 선취골을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신장중으로 넘어갔다.
이후 안정적인 전술로 맞서는 신장중에 비해 김해중 선수들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의 강도를 높였지만, 신장중 수비에 막혔고 오히려 신장중의 역습을 방어하기에 바빴다.
 
경기 막바지에 이를수록 김해중 선수들의 공격은 바쁘고 급해졌지만 끝내 동점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신장중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단 한 번의 미처 전열을 다듬을 틈도 없이 실점을 내준 김해중 선수들에게는 오늘의 패배가 너무도 뼈아픈 실점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어 서울 중동중과 강원 학성중의 경기는 시작부터 학성중 선수들의 공격이 강하게 전개되었다.
중동중을 상대로 선수비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깬 전개였지만, 역시나 중동중이었다.
바로 반격에 나선 중동중은 학성중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천천히 진영을 가다듬었고, 뒷공간에서 전열을 가다듬으며 학성중 선수들을 흩트려 놓으며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7분 오른쪽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송기휘가 빠른 몸놀림으로 페인팅 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취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9분 왼쪽에서 들어온 긴 패스를 골대 앞에 있던 박시후가 가볍게 툭 차 넣으며 추가 골에 성공, 스코어는 순식간에 2대0이 되었다.
이후 중동중은 후방에서 수비수들이 여유 있게 볼을 돌리며 공간을 확보하고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면서 상대 수비진을 끌어내고자 이어갔고 상대 허점이 보이면 빠르게 공격을 감행하기에 학성중 수비수들은 시종일관 긴장감과 바쁠 수밖에 없었다.

후반전 학성중은 수비보다 공격에 비중을 더하던 후반 10분 조관우가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대 위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경기는 서로 물고 물리는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학성중은 전반 내준 두 골을 만회하기는 쉽지 않았고, 설상가상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잘 올려준 볼을 골대 앞에서 기다리던 김민기가 헤더로 돌려 넣어 경기는 3대0이 되었다.
학성중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감행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결국 경기는 중동중이 3대0 승리를 거뒀다.

다른 쪽에서는 서울 목동중과 용인 태성U15의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서로의 성향과 전술을 잘 알고 있는 친구인 두 감독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용인태성 박영섭 감독은 용인시축구센터 원삼중에 있을 때 이미 원삼중을 전국 최정상에 올려놓았던 경험이 있고, 목동중 이백준 감독 역시 목동중을 명실상부한 전국 최정상 축구 명문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두 베테랑 감독의 지략 대결은 언제나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역시, 승부는 치열했다.
창과 방패가 아니라, 창과 창, 방패와 방패,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서로 주고받는 제로 게임이 계속되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무리한 후 시작된 후반전은 상황이 달랐다.
후반 13분 목동중 최온유의 선취골을 필두로 15분 김윤건의 추가 골과 23분 역시 김윤건의 멀티 골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3대0, 그리고 26분 다시 최온유가 추가 득점을 하면서 스코어는 4대0, 무려 13분 동안 4골이 들어간 것이다.
경기는 이렇게 김윤건과 최온유가 각각 두 골씩 기록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되었다.
강릉중과 후평중, 속초 연세FC 등 홈팀의 선전과 목동중, 신장중, 세일중, 중동중 등 우승 후보들의 무난한 입성에 파란을 일으키며 8강 진출한 인천 동광중이 8강에서 겨룬다.

진검승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팀별 색깔이 확실한 여덟 팀이 자신의 색을 확실히 드러내 승부수를 던질지, 이미 알려진 팀 전술에 대비할 상대를 역으로 공격할지는 경기 당일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금강대기 정상을 향한 자신들의 꿈을 위해 흘리는 소중한 땀방울의 의미가 헛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8강전 더 멋진 승부를 기대해본다.

대관령 전지 훈련장 경기장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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