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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습 드러낸 의왕FC와 진위FC!
기사 작성일 : 21-03-31 08:34


서울에서 경기도, 숭실고에서 의왕FC로 참가 후 첫 승 거둔 의왕FC 선수단




맘고생 했던 그동안의 모든것을 이장면 하나로 봐도 해결될 듯!




의왕FC 신진원 감독




진위FC와 서해고 경기모습




천안제일고>진위FC로 갈아탄 선수단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진위FC 고재효 감독



전국대회 축소판 경기권역 ‘죽음의 조’ 개막전 치러. 강호들의 우승을 향한 각축전!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권역 H-RESPECT 24, 25권역 리그 경기가 용인 축구센터에서 시작되었다.
경기권역은 그야말로 전국대회 축소판이라 불릴만하다.
그만큼 강호들이 즐비하게 포진하고 있기 때문인데, 올해는 더욱더 흥미롭고 박진감 및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경기들이 예상되어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지난해 저학년생들로 구성돼 왕중왕전 8강전 진입한 서울 숭실고에서 경기도 의왕으로 옮긴 의왕FC와 전국을 제패했던 충남 천안제일고에서 평택 진위FC로 출발한 두 팀의 합류로 서해고와 태성FC, 새롭게 탄생한 의왕FC와 진위FC, FC항공까지 같은 조에 편성되었기 때문에 ‘죽음의 조’로 일컬어지는 그룹을 형성했다.

거기에 이미 지난해 정상에 올랐기에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용인축구센터 덕영FC를 비롯해서 광문고, 과천고, 수원공고, 이천제일고 등이 다른 한 조에 편성되었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기존의 팀들은 서로 전력들이 노출되어 어느 정도 감을 잡고 기대할 수 있었지만, 이번 리그에 첫선을 보이는 의왕FC나 진위FC의 경우 무성한 추측과 소문이 있었을 뿐 실전 경기는 오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은 지도자와 관계자들이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의왕FC는 지난해까지 숭실고를 지도하던 신진원 감독이 학교 측의 갑작스러운 재계약 불가 통보로 인하여 학부모와 선수들의 힘든 시간을 보낸 끝 의왕시에 둥지를 틀고 새롭게 창단한 팀이다.

3년 동안 숭실고를 명실상부한 전국 정상권 팀으로 자리 잡게 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던 때에 벌어진 상황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신진원 감독은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전 숭실고 출신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체력적으로 우수하고 제공권이 좋은 용호고를 첫 상대로 맞게 된 의왕FC 선수들은 숭실고에서 이미 발을 맞춰온 대로 자신들의 경기를 하자고 약속하고 경기에 임했다.
합류 한 달 만에 리그 치른 첫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지난해 왕중왕전 참가 멤버들답게 안정된 플레이를 보였다.

2대0으로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시작한 의왕FC 신진원 감독은 의왕시의 관심과 도움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1.2년 이내에 팀을 안정화하고 전국적 강호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팀으로 만들 것이라 밝혔다.

한편 사연이 많기로는 여느 팀 못지않은 진위FC는 서해고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진위FC는 전 천안제일고등학교 선수들이 모여 새롭게 창단한 팀이다.
이들이 겪은 어려움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명실상부한 충남권역을 넘어 전국 최강자로 자리 잡았던 선수들이라 개인 실력은 짐작 가능했지만 새로운 팀으로 꾸려진 이후 실전 경기가 처음이기 때문에 이들이 과연 이전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더욱 집중되었다.
또, 경기권역으로 옮겨 참가한 리그 첫 경기라는 것도 선수들의 적응 여부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서해고를 상대로 자신들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첫 경기 승리로 마무리한 고재효 감독은 주변의 관심이 컸던 만큼 그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주변은 어수선할 수밖에 없었지만, 팀 분위기는 좋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평택으로 옮긴 후 팀 훈련은 하지 못했고 개인 운동으로 이겨내고 있는데 지도자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운동장 규제가 풀리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며 방심하지 않고 준비해서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명실상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용인축구센터 덕영FC는 5구장에서 진행된 청담FC와의 경기에서 6대0 승리를 거두었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로 청담FC 진영을 흔들면서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후반에는 후보선수 전원을 교체 투입하여 경기 감각을 살리도록 하면서 2골을 더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용인축구센터 덕영FC는 선수들의 전체적인 기량이 고르게 뛰어나며 약속된 플레이로 안정된 경기를 하면서 고교 정상급 팀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1R 경기에서도 그 면모를 보이면서 2021년도 전국대회 왕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치러진 1R 경기는 올해 경기권역 고등리그가 얼마나 예측하기 힘든지 보여주는 예고편이었다.
전 경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기존의 강팀과 신흥 강팀들의 대결은 어느 권역보다 흥미진진할 것이며,
리그 내내 이어질 선두 경쟁은 고등축구리그에 많은 관심을 끌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경기권역 H-RESPECT 24, 25권역 경기결과
용호고 0:2 의왕FC, 태성FC 2:1 오산고, JSUNFC 2:1 FC항공, 진위FC 2:0 서해고, 과천고 2:0 광문고, 청담FC 0:6 용인축구센터U18덕영, 청운고 8:0 용인레이번스, 수원공고 3:0 이천제일고


용인축구센터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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