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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통
기사 작성일 : 16-03-24 21:53













작은 소통

지도자와 선수간의 소통은 수직관계를 뛰어넘어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할 때 비로소 원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권위적인 수직체계 운동 분야에서 지도자의 말은 가히 거부할 수 없는 부담백배 지시로 받아들인다.
하여, 선수들은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로 설령, 아프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도 거스를 수 없는 지시로 받아들인다.
이런 경우 연습과 실전경기에서 쉽게 나타나고 팀워크가 무너지는 현상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왕왕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지도자와 선수간 소통은 중요한 팀 플레이를 위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지도자와 학부모간 소통 역시 지도자, 선수 소통과 다를 바 없는 중요한 구성원으로 수평적 관계 즉, 동반자적 관계로 서로 존중을 필요로 하는 집단인 것이다.
하지만, 일부 자질이 부족한 지도자는 학부모를 상대로 갑질한다는 오명을 쓰는 것조차도 모른 채 군림 하고 있기에 다수 지도자들 까지 욕을 얻어먹게 만들고 있으며, 일부 학부모들의 그릇된 인식, 팀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지도자와 가까이 지내면서 많은 학부모들 대신 봉사하는 것이 아닌 오직 자신의 자녀만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에 지탄을 받는 것 종종 볼 수 있다.
위 언급한 일부 지도자의 그릇된 갑질논란과 자신의 자녀만 위한 맹목적 지도자 보필의 폐해에서 보듯이 팀과 선수, 지도자와 학부모간 진정한 소통을 위한 올바른 방법은 아닐 것이다.

아래 내용은 어느 선수의 부모와 대화입니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들을 본 엄마가 아들에게 물었다.
영준아! 너 어디 아프니?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 엄마가 "영준이 몸이 아프다고 하네요." 라고 말을 전해준다.ᆞ
그러자, 영준이는 제가 아픈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입니다.ᆞ
'왜?......감독님과 말을 하고 싶어서 아프다고 했는데...

오늘 영준이는 훈련 중 아픈 것을 참으며 훈련을 마쳤고, 친구가 왜 아프니?..오늘 왜 그렇게 훈련을 제대로 못하냐고 물으며 이 말을 감독님께!...영준이가 아프데요!.....고 다른 친구가 전해주자 감독은 아프면 쉬지라고 말을 했답니다.

정말 마음이 아파오네요ᆞ
요즘 어린 선수들은 '아프다.'는 말이 관심 받고 싶다는 말이라고 하더군요ᆞ
체력 관리 제대로 못하는 아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몸과 마음 아픔을 헤아릴 수
있는 지도자의 작은 배려로 선수와 소통이 필요하지 않을까요?ᆞ

동계훈련 및 대회를 마친 후 충분한 휴식도 제대로 못 쉬고 각종 연습경기등으로 회복할 시간도 부족한 가운데 주말리그가 코앞이라 그런지 연일 강행군의 팀 사정으로 아들만 보면 안쓰러운데, 성적에 매달리는 지도자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어느 학부모 나서서 무리한 스케줄 강행군에 휴식보장을 요구하는 부모님들이 한분도 안 계시는 것이 안타깝고, 나아가 지도자에 더 강한 팀들과 연습경기등 요구하는 것을 보았을 때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처럼 아쉬움이 많이 묻어납니다.
물론, 상급학교 진학도 있고 성적이 중요하기에 묵묵히 지켜보기만 하는 제 자신이 오히려 부끄럽고 고맙게 생각해야겠지요?

위글 어느 학부모의 자조 섞인 목소리에 나오듯 지도자는 선수를 자기 자녀로 생각한다면 무리한 강행군을 피할 것이고, 자그마한 관심과 배려를 통한 적절하고 다양한 방법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판단되며, 학부모 역시 지도자와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팀과 선수간 교량적 역할과 충분한 조력자로 거듭난다면 가장 이상적인 팀으로 탄생되지 않을까?

원팀이 된다는 것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도자와 선수 그리고 학부모 이 모든 것 삼위일체가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원팀이 될 것이다.
지도자는 자기 직분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선수들 역시 실력연마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고, 학부모는 자신 자녀 눈높이에 맞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큰 기대에 실망을 하지 않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소통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인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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