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리그 왕중왕전 챔피언 용인대 단체화보 ⓒ이기동 기자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성균관대 단체화보 ⓒ이기동 기자

결승전에서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는 양 팀 ⓒ이기동 기자

우승 확정 후 환호하는 용인대 선수단 ⓒ이기동 기자

용인대 이장관 감독 우승 헹가레 ⓒ이기동 기자

우승 후 인터뷰하는 이장관 감독 ⓒ이기동 기자
용인대, 성균관대마저 2-0으로 눌러 ‘용인극장’ 마침표 찍고 팀 창단 첫 왕중왕
성균관대, 설기현 감독 중심으로 놀라운 투지 보여주며 미래 기대케 해
지난 13일 성균관대 축구장에서 열린 2015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용인대가 성균관대를 2-0으로 누르고 2015년 대학축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용인대는 특유의 전방압박과 빠른 패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성균관대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양 팀은 모두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해 경기에 나섰다. 홈팀 성균관대는 골키퍼에 김선우를, 수비수 자리에 이동일-김성현-정인탁-정동윤을 세웠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태강-이대호를, 공격형 미드필더에 박현영-이상준-이동현을 내세웠고 최전방은 이병주가 나섰다.
원정팀 용인대는 골키퍼 이현우, 수비수에 김남성-이한도-장준영-강지훈, 수비형 미드필더로 조예찬-최원철,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현성-공용훈-공다휘를 세웠으며 최전방에는 이현일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용인대에 있었다. 양 팀 모두 킥오프 직후 타이트하고 빠른 공격으로 힘싸움을 전개했지만 측면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용인대가 점차 전방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갔다. 반면 반격을 노린 성균관대는 앞쪽으로 쉽사리 전진하지 못했고 패스미스 또한 많았다.
결국 선취골의 몫은 용인대의 것이었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얼리크로스를 성균관대 수비가 걷어내자 우측면에서 풀백 자리에서 쇄도하던 강지훈이 지체 없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첫 골 이후 계속된 전반전 또한 용인대가 주도했다. 이현일과 이현성, 조예찬 등과의 콤비플레이를 바탕으로 빠른 패스에 이은 측면 공격을 이어갔으며 성균관대는 끊임없는 용인대의 크로스와 킬러패스를 걷어내기에 급급했다.
전반전 용인대에 끌려갔던 성균관대는 후반 대반전을 노리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후반 5분 이동현이 우측면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맞고 나가는 불운을 맛봤다.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는 속설답게 용인대는 후반 11분 우측면 코너킥 상황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장준영이 반대편에서 넘어지며 헤딩골로 연결시켜 성균관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반전을 노린 성균관대는 후반 12분 이상준을 빼고 김동현을 투입했으며 후반 15분에는 박현영을 빼고 김태훈을 집어넣어 공격에 힘을 더 보탰다.
실점 이후 다급해진 성균관대는 거친 플레이로 용인대에 대항하며 반격에 더욱 힘을 집중했으나 빼앗길 대로 빼앗긴 분위기를 되찾기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용인대가 계속 찬스를 이어가 후반 26분과 29분 이현일이 먼 거리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이어 좌측면에서 중앙으로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성균관대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성균관대도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34분 이동현이 뒤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용인대의 수비라인을 붕괴시키고 1대1 상황까지 만들었으나 뒤늦게 뛰어든 김남성의 육탄방어에 막히는 불운을 맛봤고 이후에도 몇 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용인대는 이번 시즌 왕중왕전에서 보여준 ‘용인극장’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했다. 용인대는 16강과 8강에서 각각 광주대와 영남대 등 강호를 꺾었지만 4강에서 아주대를 만나 최대의 고비를 맞이했다.
패색이 짙었던 용인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한 끝에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승리를 장식하며 이장관 매직을 완성하면서 결승에 진출 후 성균관대를 2-0으로 물리치고 왕중왕전 챔피언을 들어올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태권도와 유도 등으로 유명한 용인대의 명성에 축구를 더하며 신흥 강호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수원 성균관대에서 이기동 기자, 장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