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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배 김포JIJ, 이천중,수원공고 품으로!...
기사 작성일 : 14-11-25 11:06


2014 제5회 여주세종대왕배 초중고축구대회 결승전 우승확정후 기뻐하는이천중선수들ⓒ이기동기자




2014 제5회 여주세종대왕배 초중고축구대회 결승전 우승팀 이천흥감독ⓒ이기동기자




2014 제5회 여주세종대왕배 초중고축구대회 결승전 준우승 군포중권정희교장과 장용복감독ⓒ이기동기자




2014 제5회 여주세종대왕배 초중고축구대회 결승전 우승팀 수원공고 이학종감독ⓒ이기동기자




2014 제5회 여주세종대왕배 초중고축구대회 결승전 우승확정후 기뻐하는 수원공고선수들ⓒ이기동기자




2014 제5회 여주세종대왕배 초중고축구대회 결승전 우승팀 수원공고 단체화보ⓒ이기동기자




2014 제5회 여주세종대왕배 초중고축구대회 결승전 우승팀 김포JIJ FC 엄흠화감독ⓒ이기동기자




2014 제5회 여주세종대왕배 초중고축구대회 결승전 김포JIJFC와성남FC 경기화보ⓒ이기동기자




2014 제5회 여주세종대왕배 초중고축구대회 결승전 우승팀 김포JIJFC 단체화보ⓒ이기동기자




2014 제5회 여주세종대왕배 초중고축구대회 결승전후 은퇴하는 심판들과 격려하는 이석재회장ⓒ이기동기자



다가올 2015년 세대교체 가늠할 대결장 막내려!..


올해 5회째를 맞고 있는 여주 세종대왕배 축구대회는 경기도내 최정상급의 규모와 권위를 갖춘 대회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이듬해의 전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저학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주최측인 여주시축구협회와 경기도축구협회 등의 땀흘린 노력의 결실이 한국축구 미래 스타들의 경연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에 초겨울 추위도 눈 녹듯이 사라졌다. 단순히 킥&러시에 의존하는 패턴이 아닌 패스를 쉼 없이 주고받으며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는 움직임은 마치 성인 축구를 연상케할 만큼 훌륭했다. 뛰어난 개인 기술을 갖춘 선수들도 종종 발견되면서 한국축구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케했다. 13일부터 23일까지 여주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김포 JIJ FC와 이천중, 수원공고가 각 부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초등부는 일반 클럽팀들이 엘리트 팀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클럽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반면, 엘리트팀들은 지존심이 무너진 대회로 향후 더욱더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우승팀인 김포 JIJ FC는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과 완성도 높은 조직력을 앞세워 엘리트 팀과 기존 클럽팀들을 압도했다. 매주 평일 방과 후에 훈련을 진행하는 김포 JIJ FC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끈함도 과시하며 '장미빛 미래'를 암시했다.
대부분 선수들의 경험이 또래 연령대에서는 수준급이라 팀 전체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김포 JIJ FC와의 결승에서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맞은 성남FC U-12는 선수들의 뛰어난 기본기와 개인 기량을 앞세워 값진 준우승을 이끌어냈다. 미드필드에서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패스 게임과 정교한 세트피스는 초등학교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성남FC의 지원 아래 재능있는 선수들을 스카웃하여 개개인의 능력과 조직력의 완성도를 높였던것이 이번 대회 일궈낸 결과가 아니었나 판단된다.

3위에 오른 광명유소년FC와 코오버FC의 선전도 주목할만하다. 광명유소년FC와 코오버FC는 일반 학원팀들과의 경쟁에서도 조직력의 강점을 잘 극대화하며 클럽 축구의 매운 맛을 톡톡히 뽐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좋은 편이라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된다. 클럽팀들의 거센 바람에 일반 학원팀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올해 금석배 준우승팀인 이천남초와 화랑대기 준우승팀인 구리부양초 등 강팀들이 조기 탈락하면서 학원축구 판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김포 JIJ FC 엄형화 감독은 "우리 팀은 어릴 때부터 육성해왔고 우승 경험도 많은 선수들이라 쉽게 지지 않는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타나 만족스럽다"며 "우리는 일반 학원팀들과 마찬가지로 주 5일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선수들의 기본기 향상에 포커스를 맞춰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우승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초등부 시상내역.

▲우승=김포 JIJ FC, ▲준우승=성남FC U-12, ▲3위=광명유소년FC, 코오버FC, ▲최우수선수상=이건(김포 JIJ FC), ▲우수선수상=윤희준(성남FC U-12), ▲최다득점상=신혁진(미금초), ▲골키퍼상=최태현(김포 JIJ FC), ▲수비상=유은상(김포 JIJ FC), ▲최우수지도자상=엄형화 감독(김포 JIJ FC), ▲우수지도자상=강은석 코치(성남FC U-12), ▲심판상=이화평.

이천중의 2년만에 정상 탈환으로 마무리된 중등부는 올해 전국대회 상위 입상팀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공은 둥글다는 속설을 그대로 증명했다. 대회 준우승팀인 군포중을 제외하면 올해 춘계연맹전 화랑그룹 3위 수성중, 춘계연맹전 충무그룹 준우승팀인 발곡중, 백호그룹 우승팀인 백암중등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낙마하며 이전보다 팀들간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음을 확인시켰다.

사실상 이번 대회에서 홈그라운드 이점을 등에 업은 이천중은 수비 뒤 이어지는 빠른 역습과 정교한 측면 공격이 불을 뿜었다. 해결사인 김성준이 최전방에서 폭넓은 활동량과 연계 플레이로 제 몫을 다해냈고, 중앙 미드필더인 이동주도 안정된 볼 배급과 공-수 조율을 앞세워 팀플레이를 잘 조율했다는 평가다. 골키퍼 김시원은 이천중의 우승 달성에 결정적인 공헌을 세웠다.

김시원은 뛰어난 상황 판단력과 순발력을 앞세워 상대의 유효슈팅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며 내년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올해 추계연맹전과 고양컵 우승으로 풍족한 한 해를 보낸 군포중은 선수 개개인의 탄탄한 기본기와 패스 게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로 뭉치는 견고한 팀워크는 군포중의 가장 큰 무기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최태민과 박희민 등의 연계 플레이도 상대 수비의 넋을 빼놓기에 부족함 없었다.

안성중과 충의중은 강팀들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3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두 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강팀들보다 열세에 있는 것을 감안해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으로 준결승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는 강팀들과 대결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던 원동력이나 다름없다. 조직력의 완성도만 좀 더 가미되면 내년 시즌 중등축구의 다크호스 감으로 평가받기에 손색없다.

2년만에 세종대왕배를 되찾은 이천중 이천흥 감독은 "우리가 군포중보다 모든 면에서 처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결승까지 온 이상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주문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수 개개인의 기술 향상에 중점을 두고 내년 시즌을 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년 한 해 풍족한 농사를 이룬 군포중 장용복 감독은 "선수들이 4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체력적인 부담 탓에 문전 앞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나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준 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이번 대회 준우승이 내년 동계훈련 준비 잘 하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 중학생들인 만큼 축구를 잘 배워서 고교 진학 후 잘 할 수 있는 선수들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중등부 시상내역.▲우승=이천중, ▲준우승=군포중, ▲3위=안성중, 충의중, ▲최우수선수상=이동주(이천중), ▲우수선수상=박희민(군포중), ▲최다득점상=김성준(이천중), ▲골키퍼상=김시원(이천중), ▲수비상=서지원(이천중), ▲최우수지도자상=이천흥 감독(이천중), ▲우수지도자상=장용복 감독(군포중), ▲심판상=이영웅

고등부는 '수원공고 천하'로 막을 내렸다. 올해 고등리그 왕중왕전과 추계연맹전 저학년 대회를 제패한 수원공고는 탄탄한 조직력과 빠른 패스웍을 앞세워 이번 세종대왕배까지 품에 안았다.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용호고와의 준결승에서 2-0 승리를 거둔 수원공고는 태성고와의 결승전에서 살얼음판 레이스를 펼쳤으나 승부차기에서 6-5 진땀승을 거두며 강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세종대왕배 우승으로 시즌 3관왕에 오른 수원공고의 내년 시즌은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주축 선수들이 저학년때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나섰던 선수들이라 경기 경험에서는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 우승을 많이 맛보면서 자신감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많은 팀들이 수원공고에 대한 견제가 더욱 거세질 것은 볼보듯 뻔한일이다.

올해 백운기 3위팀인 태성고는 수원공고에 져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상대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위력적인 역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선 윙어들의 공간 침투와 스피드가 돋보이는 태성고는 수비 조직력의 안정감만 더해진다면 더 무서운 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수비 선수들의 경험이 일천한 편이라 위기관리능력이 큰 숙제다.

황정하 감독 체재로 첫 시즌을 보낸 용호고와 베테랑 한문배 감독이 이끄는 수원고도 짜임새 높은 조직력을 통해 3위에 오르며 내년 시즌의 가능성을 높였다. 원삼중을 지휘하던 이태엽 감독이 새로 취임한 신갈고는 8강에서 용호고에 2-3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감독 부임 이후 얼마 안되서 치러진 대회인 만큼 팀 안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동계훈련을 내다본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학원축구의 자존심을 지켜세운 수원공고 이학종 감독은 "태성고도 좋은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격 선수들의 움직임이 부족했고 상대가 패스 게임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다"면서도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쌓았다. 미흡한 부분을 동계훈련 때 보완해서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성과물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원공고에 져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한 태성고 박정주 감독은 "체력적으로 매일 경기를 하다보니 발빠른 선수들을 후반 기용해서 승부를 보려고 했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은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져 내년 시즌을 앞두고 좋은 약이 된 것 같다"며 "수비 조직력이 많이 부족하다. 동계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어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고등부 시상내역.▲우승=수원공고, ▲준우승=태성고, ▲3위=용호고, 수원고, ▲최우수선수상=김경록(수원공고), ▲우수선수상=김태욱(태성고), ▲최다득점상=최인용(태성고), ▲골키퍼상=이태규(수원공고), ▲수비상=채동선(수원공고), ▲최우수지도자상=이학종 감독(수원공고), ▲우수지도자상=박성기 코치(태성고), ▲심판상=최용석.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과거 KBS '날아라 슛돌이'에서 주심으로 유명세를 탔던 WK리그 전임 심판인 김미옥, K리그 전임 심판인 홍진호, 풋살리그 국제 심판인 김장곤,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원 안병묵의 은퇴식도 진행됐다. 냉철한 경기운영과 정확한 판정으로 축구 관계자들에 호평을 받은 4명의 심판원은 축구 관계자들과 가족들의 축하 속에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축구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 이들 4명의 눈시울은 더욱 붉어졌고, 관계자들 역시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이기동기자, 허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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