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3-1 제주국제대, 성균관대 2-0 서울대


기나긴 방학 휴식기를 마치고 속개된 U리그에서 동국대가 호서대에 대승을 거뒀다.

김종필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4일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2 카페베네 U리그’ 중부1권역 13라운드에서 이날 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성봉재의 활약을 앞세워 호서대에 5 : 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동국대는 시즌 8승 3무 2패(승점 27)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전반 초반부터 동국대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동국대는 전반 15분 성봉재의 선제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균형을 무너트렸다. 이어 동국대는 전반 24분 김영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성봉재가 두 골, 이호석이 한 골을 보태며 전반에만 다섯 골차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성봉재는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반면 전반전 동국대의 화력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호서대는 후반 10분 김정운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이날 양 팀 맞대결은 동국대의 5 : 1 대승으로 마무리 됐다.

같은 날 수원영흥구장에서 배재대가 홈 팀 제주국제대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는데 성공했다.

배재대는 이날 전반 9분 박동희의 선제골과 전반 13분 김민중의 추가골이 연이어 터지며 앞서나갔다.

추격에 나선 제주국제대 역시 전반 40분 서성민이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배재대는 후반 20분 박국재가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이날 3 : 1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서울대를 물리치고 리그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성균관대는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서울대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경기 뚜껑을 열고 보니 뒷문을 단단히 잠근 서울대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결국 양 팀 전반에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

하지만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성균관대는 후반 31분 김준의 선제골로 기나긴 0의 침묵을 무너트린데 이어 후반 40분 김상필의 추가골에 2 : 0 승리로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이밖에 선문대운동장에서 열린 선문대와 관동대의 맞대결은 양 팀 전·후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0 :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7일 수원영흥체육공원에서 펼쳐졌던 중부 2리그에서는 홍익대가 경기디지털대를 5 : 1로 크게 물리쳤다.

아주대와 수원대의 맞대결은 서로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결국 1 :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