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중 3-2 광성중


군포중이 ‘2전 3기’ 끝에 고양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장용복 감독이 이끄는 군포중은 5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중등부 축구페스티벌’ 결승에서 광성중의 추격을 3 : 2로 뿌리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군포중은 지난 1, 2회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날 우승을 차지한 군포중은 2전 3기 끝에 대회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

양 팀 결승전 전반 초반부터 군포중의 막강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군포중은 현재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조상현과 강승훈이 폭 넓은 움직임과 개인기를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군포중은 전반 중반 상대 역습 한 방에 쉽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초반 군포중의 기세에 역습으로 맞섰던 광성중은 전반 17분 문전에서 김진야의 슈팅 한방이 그대로 군포중의 골 망을 갈랐다.

곧바로 군포중의 반격이 이어졌다. 군포중은 전반 19분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강승훈의 기습적인 슈팅이 동점골로 연결되며 양 팀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전 서로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동점상황에서 시작된 후반전. 군포중이 후반 초반 역전골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군포중은 후반 6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이어준 절묘한 패스를 조상현이 받아 문전에서 상대 GK와 단독으로 맞섰다. 조상현은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군포중은 후반 28분 아크 외곽에서 상대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조상현이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 점수 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반격에 나선 광성중은 후반 30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김보섭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양 팀 승부는 군포중의 3 : 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올 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44개 중학교 팀이 참가, 지난달 29일부터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16개 팀이 본선토너먼트를 치러 이날 우승팀의 주인공을 가렸다.

고양=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

수상내역
우승 군포중학교
준우승 광성중학교
3위 풍생중학교
4위 백마중학교
최우수선수상 노민승(군포중)
우수선수상 조백상(광성중)
미기상 이승재(풍생중)
          박인호(백마중)
득점상 김진야(광성중)
          오장원(풍생중)
GK상 강보경(군포중)
최우수감독상 장용복 감독(군포중)
공로상 이기동 기자(한국축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