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중 1-0 목동중, 매탄중 1-0 광성중


지난 20일부터 숨 가쁘게 달려왔던 오룡기가 이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게 될 결승전 단 한 경기만 남겨뒀다.

이번 대회는 전국 중학교 축구팀 총 4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4일까지 예선을 마치고 본선 토너먼트 끝에 결승 진출 팀을 가려냈다.

먼저 이태엽 감독이 이끄는 원삼중이 결승에 선착했다. 원삼중은 지난 29일 천안축구센터 천연보조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 목동중과 맞대결 결과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10분 터진 백승찬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 :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원삼중은 20일 강원 후평중과 예선 첫 경기에서 장연식과 조수빈이 각각 두 골씩 몰아치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가볍게 5 : 0으로 승전보를 장식했다.

원삼중은 예선 두 번째 배재중과 맞대결에서는 최익진이 두 골 이종화가 한 골을 보태며 3 : 0으로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예선 통과를 확정지었다.

16강전에서도 원삼중의 골 폭풍은 이어졌다. 지난 26일 율전중과 16강전을 치른 원삼중은 이날 경기에서도 장연식의 헤트트릭과 최익진의 골이 보태져 4 : 1 완승으로 8강에 오른 것이다.

8강에서 계남중에 3 : 0 완승을 비롯해 29일 준결승에서 강호로 불리는 목동중을 1 : 0으로 물리치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K리그 수원 유스팀인 매탄중이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매탄중은 대회 준결승 광성중과 맞대결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11분 조우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 : 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매탄중은 이번 대회에서 대월중, 천안중, 갑천중과 함께 한 조를 이루며 3전 전승으로 가볍게 본선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매탄중은 16강에서 후평중을 3 : 1, 8강전에서 예산중을 4 : 1로 물리쳤고 이날 광성중을 1 : 0으로 잠재웠다.

한편 양 팀은 7월 31일 오후 8시 천안축구센터 천연주경기장에서 우승기의 주인공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