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디펜딩 챔피언 송호대 제압


총 39개 팀이 참가. 지난달 26일부터 해남일대를 뜨겁게 달궜던 제8회 전국 1, 2학년 대학축구대회가 4일 16강전을 거쳐 8강에 오른 팀 들이 모두 결정됐다.

먼저 광주대는 지난 대회 우승팀 송호대를 물리치고 8강 진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대는 예선에서 대불대를 2 : 0으로 제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광주대는 지난 28일 예선 2차전에서 대경대를 만났다.

이 경기에서 광주대는 전반 38분 대경대 신원탁에게 먼저 한 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광주대는 후반 남기열의 동점포를 시작으로 백재우, 전기성, 구대엽이 연속포를 몰아치며 결국 4 : 1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2전 전승으로 일찌감치 예선 통과를 확정지었다.

이어 3일 전기성의 결승포를 앞세워 서남대를 1 : 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라온 광주대는 4일 디펜딩 챔피언 송호대를 1 : 0으로 제치고 8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예원예술대 역시 8강에 올랐다. 조현 감독이 이끄는 예원예술대는 이번 대회에서 한려대, 동강대, 상지대를 차례로 물리치고 16강에 오른데 이어 이날 동의대와 만나 1 : 0으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순항을 알렸다.

대학 강호끼리 맞대결이라 관심을 모았던 홍익대와 단국대의 16강전에서는 양 팀 모두 전 후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 혈투 끝에 단국대가 홍익대를 10 : 9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초당대는 전주대를 2 : 1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고 아주대는 제주국제대의 돌풍을 1 : 0으로 잠재웠다.

이밖에 호원대, 우석대, 건동대가 16강전에서 승전보를 장식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 8강전은 오는 6일 우슬인조구장에서 펼쳐지며 호원대-우석대, 단국대-건동대, 초당대-광주대, 예원예술대-아주대의 맞대결의 승자가 준결승에 오르게 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0일 우슬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