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부, 순천매산중-유성중, 완주중-포철중
여중부, 광영중-상원중, 예성여중-가림여중

소년체전 4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2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41회 전국 소년체전’ 축구부분에서 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길목에 선 팀 들이 모두 결정 된 것이다.

먼저 축구부분 남중부의 경우 전남 대표 순천매산중과 대전광역시 대표 유성중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순천매산중은 이번 소년 체전에서 토너먼트 첫 날 부산 대표 신라중과 경기에서 3 : 3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 : 1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탔다.

이어 순천매산중은 27일 고양어울림누리구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대구광역시 대표 대서중을 1 : 0으로 제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전 대표 유성중 역시 토너먼트 첫날 강원 대표 학성중을 2 : 1로 제압한데 이어 이날 8강 역시 충남 대표 신평중을 2 : 1로 물리치고 순천매산중과 결승진출권을 다투게 됐다.

소년체전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전북 대표 완주중과 경북 대표 포철중이 만났다.

먼저 완주중은 이번 소년체전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예선 첫 날 제주 대표 서귀포중을 만나 전반에만 네 골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 역시 두 골을 더 몰아치며 결국 6 : 0 완승을 거뒀다.

이어 27일 8강에서는 지난해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을 거둔 경기 대표 풍생중과 맞대결을 펼쳤다. 양 팀 모두 전국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팀 이기에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완주중의 일방적인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완주중은 전반에 먼저 한 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을 날린데 이어 후반 내리 세 골을 더 몰아쳐 결국 4 : 0 완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것이다.

지난해 왕중왕전 챔피언 포철중 역시 무난하게 4강에 올랐다. 포철중은 토너먼트 첫 날 인천광역시 대표 부평동중과 맞대결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치며 4 : 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포철중은 27일 울산 대표 남창중과 가진 8강전에서 전·후반 각각 한 골씩 터트리며 2 : 0으로 경기를 마치고 28일 완주중과 결승진출권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여중부의 경우 지난해 소년체전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팀이 이번에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대회 금메달의 주인공 전남 대표 광영중은 이번 소년체전에서도 광주 대표 광산중을 4 : 1로 물리친데 이어 8강전 경남 대표 함성중과 맞대결 역시 2 : 0으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연패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광영중은 28일 중산축구장에서 대구광역시 대표 상원중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거뒀던 충북 대표 예성여중 역시 준결승 진출팀에 이름을 올렸다.

예성여중은 토너먼트 첫 날 서울특별시 대표 오주중에 1 : 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어 27일 열린 8강전에서는 경북 대표 항도중을 2 : 1로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예성여중은 준결승에서 인천광역시 대표 가림여중을 만나게 됐다.

한편 남자 초등부의 경우 대전광역시 대표 대전중앙초와 인천광역시 대표 남동초가 맞대결을 경기 대표 신곡초와 전남 대표 여수미평초의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밖에 여자 초등부는 인천 대표 가림초-경남 대표 명서초, 울산 대표 서부초-전북 대표 삼례중앙초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