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고 1 - 0 대동세무고, 장훈고 2 - 2 중대부고


고등부 주말리그 서울 북부리그에서 경신고가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윤상철 감독이 이끄는 경신고는 지난 5월 5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2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 서울 북부리그 제9라운드 문일고와 맞대결에서 강영제와 윤성민의 연속포를 앞세워 문일고를 2 : 0으로 잠재웠다.

이날 경기에서 경신고는 전반 12분 강영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이어 경신고는 후반 들어 문일고의 반격에 다소 움츠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37분 윤성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경신고는 올 시즌 6승 1무 2패(승점 19)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는 중대부고(승점 16)에 승점 3점차 앞서며 고등부 서울 북부리그 선두를 달렸다.

이어 열린 장훈고와 중대부고의 맞대결에서는 장훈고가 송인학이 홀로 두 골을 몰아치며 분전을 펼쳤지만 중대부고는 후반 종료직전 김강태의 동점포가 터지는 바람에 결국 양 팀 2 :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 승점 1점 씩 보탠 가운데 장훈고는 올 시즌 2승 5무 2패(승점 11)로 리그 6위를 달렸고, 중대부고는 4승 4무(승점 16)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용문고는 약체 상문고를 맞아 먼저 전반 18분 박영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용문고는 후반 13분 송서원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춘데 이어 후반 19분 신재호의 역전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결국 2 :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날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기록한 용문고는 1승 2무 5패(승점 5)로 리그 10위에 마크됐다.

한편 서울체고는 전반 39분 터진 박이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동세무고를 1 : 0으로 물리치고 올 시즌 3승 4무 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