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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 탐라기 왕중왕 등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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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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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이 제9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왕중왕에 오르며 올해 첫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삼다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해 각 그룹 우승팀 네 팀이 벌이는 왕중왕전 토너먼트에 진출한 김해중은 19일 벌어진 영주그룹 우승팀 공릉중과의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전반 20분과 후반 17분에 연이어 골을 뽑아내며 두 골을 터뜨린 정국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최종전에 진출했다.
김해중은 20일 제주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왕중왕전에서 탐라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로중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2대1로 힘겹게 물리치고 최종전에 진출한 한라그룹 우승팀 율전중을 상대로 2대1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왕중왕에 올랐다.
중학축구의 정상을 가리는 왕중왕전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이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었다.
김해중은 쌍둥이인 김상준과 김영준을 앞세운 측면 공격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이에 율전중은 정확한 패스를 자랑하는 이태현의 경기 조율로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계속되었다.
전반전 내내 팽팽히 맞선 두 팀의 균형은 후반이 돼서야 깨졌다. 율전중은 후반 14분 김해중의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류기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정진우가 골을 뽑아내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불의의 실점을 한 실점 이후 흔들리지 않고 양 쪽 측면 공격이 더욱 살리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간 김해중은 역시 측면 돌파로 만든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뽑아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영준이 올려준 볼을 문전으로 달려들던 채부기가 감각적으로 방향을 살짝 바꿔놓으며 골을 만들어냈다.
동점골을 뽑아낸 김해중은 불과 2분만인 후반 29분 또 한 번 측면 돌파에 이은 찬스를 살려내면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왼쪽에서 김상준이 올려준 볼을 김동후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김해중은 이후 남은 시간 동안 율전중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한 점을 잘 지켜 결국 왕중왕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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