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중 주종대 승부 갈랐다!!
해남중 5 - 4 목포제일중

중등부 전남, 광주리그에서 광양제철중이 9전 전승을 달렸다.

광양제철중은 11일 오전 10시 전남 벌교구장에서 펼쳐진 ‘2011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축구리그’ 전남, 광주리그 제10라운드에서 장성준의 2골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에 힘입어 강진중을 6 : 0으로 크게 물리쳤다.

이로써 이날 승전보를 올리며 9전 전승을 거둔 광양제철중은 전남, 광주리그 우승에 대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광양제철중은 전반 초반부터 정호영과 나성은의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이끌어가며 선제골을 넣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펼쳤다.

그 결과 광양제철중은 전반 19분 장성준이 먼저 강진중 골 망을 가르며 앞서나갔고 이어 전반 24분에는 정호영이 한 골을 보태 결국 전반을 2 : 0으로 마쳤다.

이날 광양제철중의 공격력은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그칠 줄 몰랐다. 후반 7분 나성은의 추가골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광양제철중은 불과 1분 뒤 한찬희가 골 폭풍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광양제철중은 후반 20분 팀의 첫 골을 기록했던 장성준이 다시 한 골을 보탰고 후반 30분에는 한창우의 추가골에 결국 6 : 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광양중은 여수 구봉중과 경기에서 이날 혼자 무려 4골을 터트린 나상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현식이 2골을 몰아치며 분전을 펼쳤던 구봉중에 5 : 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광양중은 전반 21분 구봉중 이현식에게 먼저 한 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광양중은 전반 36분 나상호의 동점골과 불과 1분 뒤 전승완의 골이 터지며 결국 전반전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광양중은 이날 동점골을 기록했던 나상호의 집중력이 빛났다.

이미 전반전에 한 골을 기록했던 나상호는 후반 9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이어 후반 21분과 후반 30분에 연이어 두 골을 더 몰아쳐 결국 이날 광양중의 승리에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이로써 광양중은 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반면 여수 구봉중은 후반 21분 이현식과 후반 38분 방다휼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해남중은 목포제일중과 난타전 끝에 5 : 4로 승리를 거뒀다. 전남, 광주리그 득점랭킹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특급 폭격기’ 주종대를 앞세운 해남중은 전반 12분 김원준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17분과 전반 19분 목포제일중 양경진과 박대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해남중은 전반 28분 주종대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목포제일중 역시 전반 31분 양경진이 팀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결국 전반은 목포제일중이 한 골 앞선 채로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펼쳤다.
우선 전반에 한 골 뒤졌던 해남중은 후반 11분 주종대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결국 후반 16분 이야성이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목포제일중 역시 양경진이 후반 20분 이날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양 팀은 다시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이날 승부는 해남중 주종대가 갈랐다.

후반 23분 주종대는 다시 한 번 목포제일중 골 망을 갈랐고 결국 해트트릭을 작성함과 동시에 난타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남중 주종대는 올 시즌 전남, 광주리그에서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18골을 몰아치며 부동의 득점랭킹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밖에 김창민이 혼자 2골을 기록한 순천 매산중은 광주 북성중을 2 : 0으로 물리치고 올 시즌 7승 1무 1패(승점 22)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장흥중은 광덕중과 경기에서 전반 1분 광덕중 양정훈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9분 장성수의 동점골과 후반 3분 터진 강우진의 역전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결국 광덕중에 2 : 1 역전승을 거뒀다.

총10개 팀이 한 권역을 이루고 있는 중등부 서울 동부리그에서는 11일 경기 결과 재현중이 남대문중을 맞아 1 : 1 동점 상황에서 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터진 조광인의 결승골에 남대문중을 2 : 1로 꺾었다.

이밖에 용마중은 고나단과 김재현의 해트트릭에 수송중에 11 : 0 대승을 거뒀고 이준철이 두 골을 터트린 공릉중은 동원중과 경기에서 3 : 0 완승을 올리며 승점 3점을 쌓았다.

한편 도봉중과 동대문중은 0 : 0으로 경기를 마쳤고 장안중과 석관중은 1 : 1로 비기며 네 팀 모두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