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초, 황지중앙초에 난타전 끝 3 - 2 역전승
여수 미평초, 전남리그 7경기 무패 행진

초등부 강원리그에서 성덕초가 정라초를 물리치고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성덕초는 21일 강원 홍천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2011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축구리그’ 강원리그 제8라운드에서 혼자 무려 4골을 몰아친 김민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정라초에 6 : 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덕초는 이날 승점 3점을 보태며 올 시즌 강원리그에서 6승 1무 1패(승점 19)로 리그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성덕초는 전반 4분과 전반 18분에 터진 김민성의 연속골에 일찌감치 앞서 나간데 이어 전반 20분 박양목의 추가골이 터지며 전반에 이미 세 골차로 벌려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성덕초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정라초를 몰아 붙였고 전반과 마찬 가지로 김민성의 연속골과 후반 19분 정라초 김동안의 자책골까지 더해져 이날 6 : 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4골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성덕초 김민성은 올 시즌 총8경기를 치르는 동안 11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감각과 함께 강원리그 득점랭킹 단독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묵호초가 후반 4분 터진 심원성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동부초를 1 : 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날 승리를 거둔 묵호초는 올 시즌 3승 4무 1패(승점 13)로 학성FC와 함께 강원리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태장초와 황지중앙초의 맞대결에서는 태장초가 난타전 끝에 황지중앙초에 3 : 2 역전승을 거뒀다. 태장초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7분 황지중앙초 이근우에게 먼저 한 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태장초는 전반 종료 추가시간 신지우의 동점골이 터지며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전반을 마쳤다. 이어 태장초는 후반 3분 안승현의 역전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5분 반격에 나선 황지중앙초 예의승에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태장초는 후반 13분 안승현의 결승골이 터졌고 결국 경기를 대 역전극으로 마무리 지으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학성FC 역시 속초초를 맞아 전반 12분 속초초 김상운에게 먼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직전 유승협의 동점골과 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김민혁의 역전골에 결국 2 : 1 승리를 거뒀다. 한편 휘모리FC는 후반 6분 남태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주문초를 1 : 0으로 물리쳤다.

같은 날 전남 보성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초등부 전남리그에서는 미평초, 해남동초, 장흥초가 각각 진도초, 강진중앙초, 고흥FC를 제치고 승점 3점씩 획득했다. 먼저 미평초는 약체로 손꼽히는 진도초를 맞아 정현우와 최건주가 골 맛을 보며 2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평초는 올 시즌 전남리그에서 5승 2무(승점 17)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어 열린 해남동초와 강진중앙초의 맞대결에서 역시 해남동초가 전반 15분 최은서의 선제골과 후반 종료 직전 김승연의 추가골이 터지며 결국 강진중앙초를 2 : 0으로 꺾었다. 이밖에 오성주와 오용우가 각각 2골씩 터트린 장흥초는 고흥FC에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5 : 0 대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