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그, 오는 12일 후반기 리그 시작


여름방학기간 전국대회 열전을 마치고, 숨 돌릴 새 없이 곧바로 치열한 후반기 순위 레이스에 돌입했다.

 경기 중서리그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명광덕초는 클럽팀인 부천JFC를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챙기며 후반기 레이스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광명광덕초는 지난 5일 부천오정구청 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JFC와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앞세우며 5:1의 완승을 거뒀다.

 선두 위용을 보인 광명광덕초는 경기 초반 상대 수비수 이승민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다.

 예기치 않은 선제골로 광명광덕초의 방심을 틈 타 부천JFC는 서정무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터트리는 선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광명광덕초의 심기를 건드린 꼴이 되고 말았다.

 이후 광명광덕초는 파상공세로 나서며 막아내는데 급급한 클럽팀을 상대로 강응서, 이찬, 하재현의 연속골을 폭발, 순식간에 5:1까지 벌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광명광덕초는 승점 36점을 확보, 2위와의 격차를 7점차로 벌이며 선두 독주 태세를 갖춰가고 있다.

 반면, 경기 남부리그에선 화성장안초와 평택성동초와의 1,2위 간 맞대결은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날 승패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화성장안초는 후반 7분 양진철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21분 평택성동초 김용훈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아쉽게 1:1 무승부에 그쳤다.

 결국, 3점 차 간격을 그대로 유지한 두 팀의 후반기 레이스는 3위 화산초가 턱밑까지 쫓아오며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남리그에서는 순천중앙초와 광양제철남초의 팽팽한 기 싸움이 볼만하다.
지난 6일 해남동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순천중앙초가 장흥초를 상대로 한찬희의 해트트릭과 신우진의 두 골, 조준혁의 추가골 등 6골을 터트리며 6:1의 대승으로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광양제철남초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광양제철남초는 고흥FC축구클럽에  화풀이하며 김기열, 김규표의 활약 속에 3:0의 완승을 따내 잠시나마 빼앗겼던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두 팀의 팽팽한 기 싸움은 전남리그의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 리그는 오는 12일 후반기 리그를 시작해 불꽃튀는 열전에 돌입한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 = 김성환, 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