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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남·여 대표팀, 伊·독일 완파 본선진출 ‘청신호’ |
| 기사 작성일 :
09-07-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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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 중인 남·여 대표팀이 낭보를 전해왔다.
남자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새벽 베오그라드 FC콜루바라 구장에서 치러진 남자 C조 예선전 첫 경기에서 ‘아주리군단’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탈리아를 압박한 대표팀은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이변의 조짐을 보였다.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최현태(동아대)가 문전 중앙으로 길게 드로인 한 것을 김보경(홍익대)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이탈리아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이탈리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팽팽하게 경기를 끌어갔고 후반 24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대어를 낚았다.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을 박진수(고려대)가 문전 중앙으로 붙여줬고, 윤영선(단국대)이 헤딩슛으로 2:0 첫 승을 따냈다.
한편 여자 대표팀도 베오그라드 FC보즈도바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유영아와 전가을의 맹활약을 앞세워 독일 대표팀을 4-0으로 대파하며 1승을 먼저 거뒀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3위를 차지했던 독일을 상대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독일 공격을 차단하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경기를 지배한 끝에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공격을 이끈 유영아(21, 부산상무)와 전가을(21,수원FMC)이 만점활약을 펼쳤다.
유영아는 전반 26분 독일 골문 구석에 꽂히는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 골과 후반 21분 전광석화 같은 드리블을 통한 중거리 슛을 뽑아내는 등 2골을 기록했다.
전가을도 후반 24분에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과 34분 크로스바 맞고 튀어나온 공을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4:0 압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난적 이탈리아와 독일에 완승을 거두며 본선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남·여 대표팀은 이틀 뒤 우루과이와 남아공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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