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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신임 위원장 인터뷰
기사 작성일 : 08-03-19 11:35
돌아온 역전의 용사, 미디어 접근을 허용하겠다. 일성


김용대 프로연맹 심판위원장의 바톤을 이어받은 이재성 신임 위원장은 심판계에서는 ‘역전의 용사’로 불린다.

심판노조를 만들려고 기도하다가 결국 타의로 심판계를 떠났다가 돌아온 과거사로 인해 생겨난 별명이다.
이 위원장은 매우 직선적인 성격이면서도 추진력과 친화력이 장점이다. 노조를 만든다고 후배들이 권유하자 덥석 총대를 멜 정도로 의리를 중시하며 현역 시절에도 심판비를 집에 가져간 일이 드물 정도로 후덕한 인품이다.

그를 따르는 후배들이 매우 많으며 자신을 기피한다 싶은 인사가 있다면 오히려 더 추근거리며 따라붙을 정도의 집요함도 지닌 전형적인 투사.   

기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뻔하게 판정 실수가 드러난 경우에도 부인과 노코멘트로 일관하던 종전의 심판부와는 확연하게 다르게 기자들 앞에 나타나 당당하고 솔직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할 줄 아는 두둑한 배짱이 전매특허다. 

이재성 위원장은 심판들의 수당과 활동비를 인상됐다. 이 위원장은 인상이 아니라 현실화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강조한다.

 프로 연맹은 프로심판을 34명에서 2명을 늘린 총36명으로 조정했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주심은 이기영 (국제) 우상일 (충북) 매호영 (충남) 등 3명. 부심은 이현웅( 대전) 양병운 ( 진주) 씨 등이다.

 연맹은 심판수당을 55만원에서 65만원으로 10만원 인상했고, 심판 체력단련비는 A급 200만원.  B급 180만원.  C급 150만원.  D급은 120만원으로 각각 인상됐으며 심판의 지방출장의 경우 교통편은 KTX특실로 하고 출장비도 그 기준으로 지급된다. 

그동안 현장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익히 들었고 또, 타의로 물은 먹는 기간 동안 밖에서 심판부를 지켜봐왔던 이력으로 인해 이재성 위원장에게 심판부의 투명한 운영과 나름데로의 개혁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축구인들이 꽤 많다.

제주 서귀포 세미나에서도 이 재성 위원장은 부상자와 병자에게도 인터벌을 끈질기게 강요했다.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프로 심판으로서의 근성을 강조한 것이다. 

건강한 육체가 있어야 건강한 정신이 존재한다는 특유의 확고한 소신을 펼칠 것이 피부에 느껴지는 확연하게 대목이다.

다음은 이재성 신임 위원장과의 일문 일답.

* 판정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달라졌나.

#더욱 정교하게 세분화됐다. 신가이드라인의 큰 흐름은 판정의 신속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으며 선수들의 특이 활동을 사전에 대비하고, 선수들이 심판에게 항의하면서 위협하는 행위 자체를 아예 시도할 수 없도록 벌칙을 대폭 강화했다.

* 지난해에도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가 많았고, 심지어 스로인 상태에서 심판을 향해 공을 던지는 선수까지 나왔는데---

# 심판에게 무례한 행위를 하거나 모욕적인 욕설과 행동을 할 경우 지체 없이 퇴장 조치를 취하도록 강화했다. 올해는 심판의 신변에 대한 안정성을 더욱 확고하게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다.

* 한국 프로축구계를 동업자 정신이 상실된 집단이라는 혹평도 없지 않다. 특히 난폭한 플레이로 심각한 부상을 입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어떻게 대처 하겠는가
 
# 도가 지나친 반칙에 대해서는 경기규칙 12조에 따라 즉각적으로 퇴장조치를 취할 것이다. 특히 심각한 부상이 염려되는 위험한 태클에 대해서도 퇴장 조치를 내리도록 강제하고 있다. 우리는 축구인이다. 해서 동업자 정신이 절실하고 그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선수들을 선도하는 판정을 내리도록 심판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올해도 중요경기에 외국인 심판을 초청하는가.

# 중요 경기에 외국인 심판이 온다는 사실이 우리의 자존심을 구긴다고 생각하는 축구인과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신이다.

오늘 발표한 판정 가이드라인 같은 메뉴얼이 우리 축구계에 과연 존재하고 있었는가를 생각해보자. 결국 선진축구 문화를 맞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축구선진국과 교류를 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심판 초청도 교류의 일환이며, 그 반대급부로 얻는 것도 적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 심판의 패쇠성이 너무 심각하다. 심판은 무슨 이유 때문에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게 하는가. 경기 후  미디어에게 심판진을 공개를 할 용의는 .

#올해부터 심판의 미디어 접근이 대폭 허용된다. 원칙을 벗어난 난해한 질문만 아니라면 답변을 허용하겠다. 심판도 알릴 것은 팬들에게 알리고 경기의 특성과 주. 부심이 판정의 흐름 등에 대한 소감을 피력하도록 허용하겠다.


* 프로 심판을 총체적으로 어떻게 관리 할 것이며, 판정에 대한 잡음을 어떻게 줄여나갈 계획인가.

# 프로심판은 이제 개인 활동과 여가 시간을 내기도 힘들게 될 전망이다. 장비 현대화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를 하게 되며 실시간으로 심판의 개인 활동까지도 체크된다.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는 반발도 나오는 경우도 나올  것이다.

연맹이 이번에 도입하려는 최신장비는 심판 개개인에게 칩을 부여하고 그것을 몸에 부착시키게 하면 사생활의 건전성과 활동까지도 완벽하게 체크된다.
 
* 심판을 2명 늘렸는데---
 
# 더욱 치열해져 가는 프로축구의 특성에 철저하게 대비하기위해서이다. 인원은 큰 차이가 없지만 경기 난이도가 점점 높아져 간다는 현실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 유휴 인력이 너무 적다는 것도 판정의 순도를 높이는 작업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우리 심판계가 더 좋은 판정을 하기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심판 수를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제주 서귀포에서 -    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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