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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 결국 ‘끝장 승부
기사 작성일 : 08-05-08 17: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결국 마지막 38라운드까지 이어지게 됐다.
 
  골득실차로 1, 2위를 달리며 나란히 더블(정규리그 우승+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는 두 팀은 37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결국 38라운드 경기가 끝나봐야 결정되게 됐다.

  맨유는 한국시간으로 3일 밤 올드트래포트에서 지난 시즌부터 상대전적 3연패를 기록 중이던 웨스트햄에 4대1의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초반부터 웨스트햄을 몰아치며 지난 세 번의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전반 3분만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맨유는 전반 24분에도 캐릭의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호날두의 다리를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면서 두 골차로 앞서나갔다.

  전반 26분 카를로스 테베즈가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맨유는 전반 29분 딘 에시튼에게 오버헤드킥으로 만회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나니가 전반 37분 상대 선수를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오히려 후반 14분 마이클 캐릭이 시도한 중거리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골 안으로 들어가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후반 15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될 때까지 60분을 소화하면서 팀의 승리를 거들었다.
 
  박지성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 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평점 7점을 받았다.
 
  첼시는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벌어진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마이클 오언과 마크 비두카의 슈팅에게 슈팅을 허용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던 첼시는 후반 8분 크로스바를 때린 존 테리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맹공세를 퍼부었다.
 
  첼시는 후반 16분 드로그바의 프리킥을 발락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은데 이어 후반 37분 말루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맨유는 26승 6무 5패, 첼시는 25승 9무 3패로 나란히 승점 84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 성적이 트로피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맨유는 첼시와 1대1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 3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위건과의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지난해 10월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있다.
 
  반면 2004년 2월 이후 홈에서 무적을 자랑하는 첼시는 16위 볼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골득실에서 15골이나 앞서 있는 맨유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맨유가 위건에 패할 경우 첼시는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오는 22일 모스크바에서 벌어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두 팀간의 우승 트로피 경쟁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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