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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모따 극적인 동점골 성남 “휴우” 서울 “에휴”
기사 작성일 : 08-05-30 11:39
성남 1 - 1 서울


용병 모따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위 자리를 지켜냈다.

  2위 성남이 모따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2점차로 뒤져 4위를 달리던 서울과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1분 이청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위기에 처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모따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가까스로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반 초반부터 서울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성남도 맞불을 놓는 양상의 경기가 펼치면서 골을 노렸지만 쉽사리 골을 얻지 못했다.

  전반 1분 만에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데얀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서울은 전반 6분 이종민의 크로스를 받은 박주영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쉽게 골 찬스를 놓쳤다.

  성남은 모따와 조동건이 연이어 서울의 문전을 두드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거나 서울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37분 이종민의 크로스에 이은 아디의 위협적인 헤딩슛이 나왔지만 성남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히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성남은 전반 42분 장학영의 크로스를 받은 한동원의 왼발 발리슛이 나왔지만 골을 얻지는 못
했다.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기성용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데얀이 오른쪽 옆으로 빗나가는 터무니없는 실축을 범하며 득점없이 전반
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매서운 공격을 벌이며 성남의 골문을 위협하던 서울은 후반 21분이 돼서야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구정현의 땅볼패스를 문전 중앙에서 받은 박주영이 반대편으로 달려들어오던 이청용에게 힐패스를 연결해줬고 이청용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성남의 골문을 열었다.

  한 골을 내주자 최성국과 김동현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린 성남은 후반 33분과 42분 연이어 프리킥 찬스를 맞았지만 모따와 두두가 연달아 골에 실패하면서 시간에 쫓겼다.

  그러나 성남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를 목전에 앞두고 있던 후반 49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김동현과 최성국이 차례로 머리를 대고 두두가 골에어리어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밀어주자 모따가 왼발로 찬 것이 서울의 골키퍼 김호준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극적인 동점을 이뤘다.

  극적으로 패배를 모면한 성남은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고 서울은 다 잡은 승리를 마지막 순간에 놓치며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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