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금석배 우승 하겠다”


지난 25일 전북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0 금석배 초.중 전국학생 축구대회 개막경기서 군산 제일중이 5골이나 터트리는 폭발적인 득점감각을 선보이며 서울 연천중을 5-1로 격파 2010 금석배 정상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 했다.

군산 홈에서 열린 개막전이라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던 제일중 김이주 감독은 첫 경기 승리 후 한결 여유로운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Q. 개막전 승리 소감은?
- 개막전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었다. 다만 군산 홈에서 열리는 전국대회고, 영하의 쌀쌀한 날씨에 진행된 경기라 경기 초반 선수들이 다소 실수도 많았다. 하지만 첫 골이 터진 후 이내 안정을 되찾아가 우리 군산 제일중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Q. 2010 금석배 목표는?
- 당연히 우승이다. 정말 이번 대회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부상선수가 없고 2학년 선수들이 많이 좋아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 더군다나 금석배는 우리 홈 군산에서 열리는 대회 아닌가? 그래서 유난히 우승하고 싶다. 대진운 까지 받쳐 준다면 우승을 노려 볼만하다.

*올 시즌을 맞아 동계훈련은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
- 지난 겨울 우리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보냈다. 서귀포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하면서, 체력적인 보강과 전술적인 보강 모두 이루어 졌다고 생각한다. 그 예를 들면 지난 겨울 제주도에 12개 학교가 전지훈련 중이였다. 그곳으로 전지훈련 온 학교 끼리 스토브 리그를 열었는데, 우리가 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하지만 내가 당초에 원했던 만큼 만족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

Q. 그럼 만족 못하는 부분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 동계훈련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없을 수 없다 생각한다. 일단 경기를 통해서 팀이나 선수들의 미비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이번 금석배를 통해 미비점과 보완할 점 을 찾아서 팀을 만들어 가겠다.

* 마지막으로 제일중에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아 보자면?
- 2, 3학년 선수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부쩍 늘었다는 것이 한눈에 보인다. 그중 하나를 꼽는 다면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김찬우 선수를 꼽고 싶다. 파이팅이 매우 좋고, 경기 때 움직임이 매우 좋다. 또한 하면 할수록 시야도 넓어져서 인지 공격수한테 연결하는 패스가 매우 부드럽다.

김 감독은 기자와 인터뷰에 응하면서도 다른 조에 속해있는 대전 중리중과 전북 신태인중 의 경기를 꼼꼼히 살피며 참가팀 전력파악에 신중함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