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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지원" |
| 기사 작성일 :
10-01-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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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구단주 서장원 포천시장
인구 16만, 826.44㎢의 포천시가 축구계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08년이다.
K3리그 포천시민축구의 창단으로 축구에 기지개를 키며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포천시민축구단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하며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서장원 시장이 감사패를 받을 만큼 포천시의 영향력은 날로 더해지고 있다.
포천시의 영향력이 이만큼 커진 데는 포천시민축구단 구단주로 선수 스카우트,
구단 운영지원에 적극 후원과 홍보로 포천 축구 살리기에 앞장선 서장원 시장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서 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축구 붐 조성에 동참한 포천시민축구단과 시민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포천시민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2년 만에 장족의 발전을 보이며 축구 불모지였던 포천시는 이제 명실상부한 ‘축구 행복시’로 탈바꿈한 것이다.
Q. 2009년 포천시민축구단을 평가한다면?
- 창단 첫 해인 2008년 K3리그에 참가했지만, K3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5개 팀 중 14위를 차지하는 등 불운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은 ‘독’이 아닌 정상을 향한 ‘약’이 되었고, 선수단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국에서 프로와 내셔널리그 출신의 우수선수를 영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경주했고 선수단의 규모와 실력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특히,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 강화를 위해 선수단은 합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선수들의 실력은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시즌에 들어가면서 성적으로 나타났고, 결국 창단 후 처음으로 6연승의 쾌속행진을 이어가며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아울러 홈에서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펼쳤다.
이는 리그 최다기록으로 K3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열정을 가지고 구단을 이끈 강명호 단장과 이광덕 본부장을 비롯해 차승룡 감독과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Q. 우승을 차지했는데 성공 비결은?
- 창단 2년 만에 K3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기적이나 다름없다.
프런트와 선수, 그리고 포천시민이 하나가 되지 않았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없었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수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하였고 단장 및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 및 포천시의 재정지원이 삼위일체가 되어 가능하였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일 고된 훈련을 참고 극복해 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Q. 올시즌 포천시민축구단이 포천시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 포천시민축구단이 K3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국에 포천시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리그 우승으로 각종 방송 및 언론매체, 그리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의 우승 소식을 앞 다퉈 보도했다.
이를 통해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포천시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졌다.
또한 2009년 12월 23일 축구회관에서 개최된 “2009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차승룡 감독이 최우수상을, 리그 도움왕에 올랐던 진창수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K3리그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구단주인 내가 감사패를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Q. 포천시 만의 마케팅 전략이 있는지?
- 우선 선수 유니폼을 통해 포천시를 홍보했고, 또한 A보드 광고판을 통해 포천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도시브랜드인 ‘무궁무진 포천’과 농축산물 브랜드 ‘해솔촌’에 대한 홍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
또한 홈경기 때에는 사전에 국도변 2개소에 있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월 2회 발행되는 시정 소식지인 “무궁무진 포천”을 통해 포천시민축구단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 대한 사전안내 및 결과를 게재할 계획이다.
Q. 2010년에는 우승팀 자격으로 포천시민축구단이 리그에 참가한다. 선수 확충 등 구단주로서 팀에 대한 계획은?
- 지난 12월 2차례에 걸쳐 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지원자가 60여 명에 달했다고 보고 받았다.
이 가운데 10여명의 우수 선수들이 2010년 포천시민축구단과 함께할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또한 구단에서는 현재 프로출신 선수와 영입문제를 놓고 협상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2010년 출전하게 되는 FA컵과 K3리그에서 결과물로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
아울러 포천시민축구단이 전국 최고의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Q. 현재 포천시 학원축구에 대한 상황과 생각은?
- 지난해 우리시에 있는 가산초등학교가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고 박지성, 안정환 선수 등을 발굴한 김희태 감독님이 고향인 포천으로 내려와 김희태 축구센터를 통해 우수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이렇게 초·중·고 연계 시스템을 통해 엘리트 선수들을 발굴하여 육성하고 있으며, 포천시민축구단 산하 유소년축구교실을 통해 축구 저변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엘리트 축구도 물론 중요하지만 생활체육 차원의 유소년클럽 육성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소년클럽 육성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적극 권장하는 사업으로서 포천시에서도 주말에 어린 학생들이 학업과 축구를 병행하면서 미래의 축구 꿈나무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우리시의 장기적인 축구발전을 위하여 학교 축구부는 학교 운동부지원예산을 통해 꾸준히 육성하고 유소년클럽도 유소년축구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우수선수를 발굴하여 포천시민축구단의 주축 선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Q. 2009년에 제1회 포천시장배 전국 유소년축구클럽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유소년 축구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유소년 축구에 대한 생각과 계획은?
- 유소년 축구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등불과도 같다.
요즘 국가대표로 선발되었고 해외리그에 진출해 맹활약하고 있는 이청용, 기성용 선수 등은 우리나라 유소년축구시스템에 의해 발굴되어 해외에 유학하여 선진축구를 배워 온 선수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 유명한 축구팀은 모두 유소년 팀을 운영하며 조기에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또한 차범근, 홍명보, 유상철 감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출신 감독도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을 인식해 유소년 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포천시장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한 것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유소년 축구가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는 평소의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이며 올해도 2∼3개의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포천시에는 FIFA 국제규격의 축구장 3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축구공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축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우리 포천시가 유소년 축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Q. 2010년 목표는?
- 지난해 K3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천시민축구단은 프로와 아마추어 팀을 통틀어 한국축구 최고의 팀을 가리는 FA컵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따냈다.
K3리그 우승 시드배정으로 2차 라운드에 곧바로 직행해서 대회가 열리는 3월까지 최대한 기량을 연마하여 본선 32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포천시민구단이 K3리그 2연패를 위해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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