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축구연합회 | 윤승근 회장


Q. 도지사기 대회가 고성에서 열리게 되었는데 소감은?
- 고성군의 영광이라 생각한다.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도민 체전 이후 고성에서 열리는 가장 큰 외부행사다. 고성군이 갖추고 있는 축구장 환경을 외부에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Q. 생각보다 인프라 확충이 잘 되어있는데?
- 천연잔디 구장을 보유한 지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고성군은 천연잔디 2면, 인조잔디 5면, 맨땅 구장 1면 등 총 8면의 축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Q.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보니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데, 재정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경제적인 면을 따지다보니 지자체간의 유치경쟁이 굉장히 심하다.

고성군이 3만이 조금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도시에 비해 대회로 생기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 생각한다. 인구 대부분이 어민인데다가 최근 금강산 관광도 중단되어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체육 마케팅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노리기 위해 유치에 나섰는데 성공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Q. 최근 들어 전지훈련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고성은 여름에는 시원한 해양성 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을 오고 있다. 프로축구의 경우 지난해 성남이 훈련을 위해 왔었고, 올해는 수원이 고성을 다녀갔다. 대학팀들의 경우에도 고성을 많이 찾고 있는데 부경대의 경우 1년 중 이곳에 머무는 기간이 상당하다.

Q. 고성군 축구연합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데 향후 어떤 형식으로 운영을 해나갈 것인가?
- 좀 더 조직적인 구성을 통해 연합회를 보다 활성화 할 생각이다. 경기부는 경기부대로 세미나 등을 통해 경기 운영에 대한 질을 높일 생각이고, 수시로 심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해서 전반적인 수준을 끌어올릴 생각이다.

유소년 축구와 여성 축구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접 발로 뛰고 노력하고 움직여야만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