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달산 정상에 올라 목포 시민이 염원하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 다져!
창단 첫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5일 오후 2시 목포국제축구센터 대강당에서는 제4대 FC목포 감독으로 임명된 전 부산아이파크프로축구단 조덕제 감독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취임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재단법인 목포 국제축구센터장 겸 전라남도체육회 이사를 맡았던 이경훈 단장이 참석해 새로 선임된 코치진과 선수단에게 임명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조덕제 감독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승격의 마법사’이다.
1988년부터 1995년까지 부산의 전신인 부산 대우 로얄즈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13경기 10골 11도움을 기록한 대표적인 원클럽맨 중 한 명이며, 현역 은퇴 후 김희태축구센터 유소년클럽을 거쳐 모교 아주대를 대학 최정상에 올리며 지도자로 명성을 떨치던 조덕제 감독은 내셔널리그 수원FC마저 실업 정상에 올린 뒤 프로팀으로 출발한 K2 수원FC를 K1으로 승격시키며 그가 가는 팀마다 승격 또는 우승팀으로 만드는 레전드로 인정받아왔다.
2017년 8월을 끝으로 수원FC를 떠난 뒤 11월부터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을 맡았다.
아주대, 수원FC, 부산아이파크 재직 시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한 조덕제 감독이 FC목포 제4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그동안 침체된 FC목포가 어떤 색깔의 축구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덕제 감독은 “목포 시민들이 원하는 축구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고, 저 역시 그에 대한 자신감과 목표가 있다”라며 “K3리그에서도 새로운 업적을 이루고 싶고, 특히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목포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시민들 앞에서 메달권에 진입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공격 축구라는 제 색깔은 변함이 없고, 선수단 역시 제 색깔에 잘 융화되도록 지도하겠다”라며 “재미있는 축구, 화끈한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목포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선수들에게는 FC목포를 종착역이 아닌 ‘상위리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자신의 숨겨진 진가를 마음껏 펼쳐 보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들보다 감독이 새벽별 보기 운동의 ‘연습벌레’라는 애칭을 받을 만큼 운동중독인 조덕제 감독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건강과 팀 지도자로서 본보기가 되려고 꾸준히 해왔던 운동일 뿐이므로 선수들 스스로 필요에 따라 선택할 일이지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한편, 조덕제 감독은 이미 유달산 1, 2, 3봉을 모두 올라가 FC목포의 목표와 방향성을 구상하는 기원을 했다면서, FC목포의 성적향상과 함께 목포과학대 등 지역 연고 팀과 지역 인재 발굴에도 당연히 관심을 갖고 지역 인재 선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FC목포는 조덕제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 코치에 김강선 전 천안시축구단 스카우터와 최명성 전 부산교통공사 코치, 골키퍼 코치에 조해성 전 화성FC U-18 골키퍼 코치를 새로 선임했으며 기존 멤버인 김남주 트레이너와는 재계약을 마쳤다.
※조덕제 감독 이력
1988~1995 대우로얄즈 선수
1996~2001 아주대학교 코치
2002~2004 김희태축구센터 감독
2005~2010 아주대학교 감독
2011 수원시청 축구단 유소년 총괄 감독
2012~2017 수원FC 감독
2018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
2019~2020 부산아이파크 감독
취임식을 마친 조덕제 감독은, 우선 모든 시설이 완벽히 갖춰진 이곳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기본훈련과 조직력 및 전술훈련을 마친 뒤 여러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고,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2023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조덕제 감독이 보여줄 빠른 템포와 과감한 플레이 전개를 통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일 FC목포의 새로운 출발이 기대된다.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