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대학, 24명 선발 선수전원 장학생 혜택


강원도 횡성의 송호대학(김병학 학장)이 축구부를 창단한다. 초대 감독으로는 하성준(47. 전 대구FC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하성준 감독은 중대부고와 초당대를 졸업했으며 박종환 사단으로 성남일화에서 프로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볐으며,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춘천고 감독 승민윈더스 코치와 대구FC 수석코치를 거쳐 전남 성화대학 감독으로 재직한 다양한 지도 경력을 가진 지도자이다.

  3월 초에 창단되는 송호대학이 위치한 강원도 횡성군(황규호 군수)은 신 축구메카를 꿈꾸는 친 축구도시로 인조잔디구장 2면과 천연잔디 1면을 보유.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했으며 올 봄에 천연잔디 2면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을 군과 의회가 이미 확정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열의와 재정 지원이 남다른 도시다.

  횡성군 황규호 군수는 현재 박영수(전 국가대표 GK코치)씨가 운영하는 GK 크리닉에도 상당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한국OB축구회에서 주최한 8개 대학 OB축구대회를 유치할 만큼 황 군수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재정적인 지원도 매우 왕성하다.

  하성준 감독은 호남의 성화대학을 맡아 중위권으로 끌어올린 지장이며, 성남일화 선수로 7년간 뛴 유명선수 출신이면서도 학구파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 군에 속해  있다.

  하 감독은 각 시도에서 실업 팀이 창단될 때마다 감독 초빙 후보 1순위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송호대학은 축구부를 창단하기 이전부터 야구팀이 현재 존속하고 있을 정도로 스포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유망 대학으로, 축구팀이 좋은 성적만 낸다면 대학 재단 측의 파격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횡성군의 물심양면의 지원이 보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 감독은 ‘올해 24명의 선수 선발을 구상하고 있으며 전. 편입생도 선발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약간 명의 유급 선수도 선발할 계획이며, 송호대에 지원하는 선수들에 대해 매년 초 등록금만 납부하면 훈련비 전액을 대학에서 부담하며 숙식비와 훈련비 일체도 지원하는 파격적인 장학금 지원시스템으로 축구부를 운영 한다’ 고 덧붙였다.

  송호대학은 창단식을 3월초에 가질 계획이며, 입학 문의는 010-5379-5420(하성준 감독 휴대폰)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영근 기자(ceo@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