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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폭력 그 실상을 고발한다
기사 작성일 : 08-04-10 16:21
전반 끝나면 무조건 얻어맞는 공포의 시간. 양 뺨이 붉게 피멍이들어


전반 경기가 끝나고 후반 경기에 들어가기 직전의 15분의 휴식 시간은 선수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의 시간이다. 그러나 이런 통상적인 기대를 갖는다는 것은 학원 축구계의 실상을 전혀 모르는 허튼소리에 불과하다.

일부 선수들은 전반전이 끝나는 시간을 공포의 시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전반에 상대에게 점수를 리드당하고 있다거나 또는, 경기 중 크고 작은 실수를 한 선수들로서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닭살 돋는 악몽의 시간으로 다가서고 있다.

4월 8일 오후 4시 38분. 서울시 소년체전 중학부 대표선발전이 열리는 목동 구장. J중의 A감독은 전반전이 끝나자 선수들을 구장 한구석으로 불러 모았다. 선수들의 안색은 거의 사색. 선수들은 뒷짐을 지고 원을 그리며 고개를 푹 숙이고 서 있었다.

치열한 35분간의 경기가 끝난 시간이기에 선수들은 숨이 차고 피곤한 표정이 역력해야 했으나 전혀 딴판의 겁먹은 표정들이었다.

선수들은 전반 경기를 끝내고 당연하게 물도 마시고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면서 감독의 적절한 작전 지시도 듣는 시간이 절실하게 필요했으나 J중교의 선수들은 단 1분의 휴식도 갖지 못하고 소위 ‘아이스’를 당하는 공포의 시간을 맞고 있었다.

J중 선수들은 초조하게 고개를 푹 숙이고 서 있었었다. 죽일듯한 표정으로 다가온 A감독은 선수들을 폭행했다. A감독은 주먹과 손바닥으로 선수의 뺨을 무차별적으로 때리고, 또, 때리다가 다시 발로 선수들을 걷어찼다. 그리고서도 분이 안 풀렸는지 이번에는 선수들의 정강이를 거세게 걷어찼다.

J중 A고 감독의 선수 폭행은 거의 10분 이상이나 계속됐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A감독은 막 경기를 끝내고 경기장을 나온 5-6명의 선수들을 두들겨 팬 것도 성에 안찼는지 감독의 눈치를 살피며 겁먹은 표정으로 그라운드 라인선상에서 몸을 풀던 대기 선수를 부르더니 이 선수도 역시 신나게 두들겨 팼다.

J중 선수들은 휴식도 작전 지시 듣지 못하고 축구를 잘못했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때로는 샌드백처럼, 또는 동물처럼 얻어맞은 후 다시 축구를 하기위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타오르는 목마름을 그대로 안고서 ---

약 10여 분간의 ‘아이스’를 당하고 후반전에 들어가기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J중 선수들의 뺨은 이미 붉게 물들어있었고, A 감독의 손자국이 그대로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다.

선수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J중 A감독은 학원가에서는 이미 선수들을 심하게 구타하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더구나 A감독은 Y대 출신의 젊은 지도자이며 올 초에 체육교사 발령을 받은 교사신분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J중 A감독의 도를 넘어선 선수 폭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이미 재단과 팀 내부에서도 심각한 실태를 인지하고 있으며, 작년에도 선수 구타로 인해 팀 안 밖에서 파문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4월 8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일어난 J중학교 A감독의 선수 폭행을 현장에서 인지한 서울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정확한 실상을 철저하게 파악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안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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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08-05-10 22:02
좋으신분입니다 때로는 구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신못차렷을때 한대정도 맞으면 정신바짝 드는데.. 너무 나쁜쪽으로 말하고있군요
졸업생   08-05-27 23:20
이런 기사 자체가 너무 터무니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진정 이런 지도자라면 어느 부모가 자식을 맡기겠습니까?자식 가진 입장에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우리 세대엔 선생님의 체벌을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사회가 너무 각박해지다 보니 이런일까지도 언론화된다는건 자체가 너무 슬픈현실이네요.이런 기사로 인해서 그사람의  지금까지의 해온 일들은 묻혀가고 이런 기사 하나로 학교와 명예가 실추된다는 사실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축구사랑   08-06-19 16:26
축구나 야구나 .. 아니 모든 운동종목은 구타가 연연하는 과거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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