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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행주 짜듯 수시로 요구. 매달300만원 이상 받았다니---
기사 작성일 : 08-03-20 09:39
동문회, 감독 퇴진 요구 대축 상벌위도 따가운 눈길


축구 명문고 K고의 Y감독이 매달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의 활동비를 받아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Y감독이 매달 축구부 학부모회로부터 받은 금액은 3.000.000원. 더구나 Y 감독은 현직 체육교사 신분으로 일반 학생들의 수업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본사가 입수한 K고 축구부 내부 자료에 의하면 Y감독은 학부모회로부터 매달 300만원의 활동비, 통신비, 지방 출장 경비와 유류대 등을 별도로 지급받아왔다.

 Y감독은 이런 공식적인 돈 외에도 K고가 전국대회 등에 참가하여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되면 학부모들에게 곧 문자메시지를 보내 성과금을 요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Y감독은 국가대표와 프로를 거친 경기인 출신으로 2004년 초 부터 K고의 기간제 교사로 재직하다가 지난 2007년 2월 초 정식 체육교사 발령을 받아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Y감독은 2004년 초 모교에 부임하면서 부터 축구부 동문들과 첨예한 마찰을 일으켰다.

Y감독은 처음부터 자신의 부임을 반대한 일부 동문들과 사사건건 각을 세우면서 불화설은 끊이지 않았고 비리설도 계속 흘러나왔다.

특히 축구부 동문들이 십시일반으로 각출하여 지원한 ‘스카우트 지원금’을 투입하여 선발한 유망주들이 진학했다가도 곧 모교를 떠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동문들과 더욱 심각한 마찰을 일으킨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K고 축구부 동문회는 지난해 말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면서 ‘Y감독의 해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으며, Y감독의 비리설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요구하면서 Y감독을 감싸고 있는 관계자들의 처벌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동문회가 이같은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Y감독이 경찰에 고소당한 사실에 대해서도 내부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감독을 경찰에 고소했던 모 학부모는 지난 10일 오후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축 상벌위(위원장 이갑진) 도 따가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본보 보도(2월27일자 1면)가 나오자 모 상벌위 관계자는 ‘신문보도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고 했으나, ‘Y감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상벌위는 언남고 J감독에 대한 학부모의 진정서가 접수되자 신속하게 상벌위원회를 열어 J감독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K고 Y 감독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미적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고 있다.




 - 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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