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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과 절실함이 승부를 가른다.! 단두대 매치 4강 대진 완성!
기사 작성일 : 21-03-01 10:57


골 잔치 승리를 거둔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 선수단




청주대 부임 이 후 첫 4강에 진출시킨 이관우 감독




공격력이 돋이이는 활약을 펼치며 4강에 진출한 전주대 선수단




2017년 4강 이 후 다시 준결승 진출한 광주대 선수단




가톨릭관동대를 상대로 결승골을 성공시킨 후 용인대 선수들의 세레머니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 골 잔치 승리, 동국대 힘겹게 4강 진출!
제주국제대, 광주대의 돌풍은 계속 이어져.

제주국제대와 경희대의 경기는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접전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경희대는 작정한 듯 공격을 퍼부었다.
제주국제대 선수들이 미처 전열을 갖추기도 전에 시작된 경희대의 공격은 제주국제대의 골문을 향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20분이 흐른 후 제주국제대는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들의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
제주국제대의 공격력이 되살아나면서 후반에는 제주국제대의 골 기회가 늘어났고, 49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면서 아쉬운 탄식이 여기저기서 들렸다.

골대 앞에서의 슈팅 기회는 경희대가 많았지만 골 결정력과 슈팅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0대0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고 이번 대회 시작 후 첫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경희대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도 여섯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고, 경희대 일곱 번째 키커의 슈팅이 제주국제대 골키퍼에게 막히고, 제주국제대의 마지막 일곱 번째 키커의 성공으로 제주국제대가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이관우 감독이 이끄는 청주대는 수원대를 맞아 3대1로 승리를 거두면서 감독 부임 후 첫 4강 진출을 이뤄냈다.
그동안 청주대가 넘고 싶어 했던 8강 징크스는 오늘로 깨졌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광주대는 한남대를 4대0으로 이기면서 2017년 춘계 4강 이후 4년 만에 4강 진출의 꿈을 이뤘다.

전주대와 성균관대의 대결에서는 전반 14분 프로에서도 나오기 힘든 멋진 프리킥을 전주대 장승현이 성공시키면서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득점 후 5분 만에 성균관대 김정수에게 동점 골을 허용 후 전반전을 1대1로 마쳤다.
경기는 후반전에 승부가 갈렸다. 전주대는 후반전 네 골을 몰아치면서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성균관대를 5대2로 승리하며 4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국대와 동국대는 예상대로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태웠다.
전반 17분 전상욱이 선취골을 넣은 동국대는 계속 공격을 하면서 지키는 축구를 했고 한 골 차로 뒤지고 있던 단국대는 만회 골을 넣기 위해 투지를 불태웠지만, 이어지는 추가시간에도 극복하지 못하고 동국대에 패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그라운드에 쓰러진 건 승리한 동국대 선수들이었다.
한 골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진 까닭에 경기가 끝나자 긴장이 풀린 것이다.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용인대와 가톨릭관동대의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공격적인 축구, 압박축구를 내세운 용인대를 상대로 이기근 감독이 이끄는 가톨릭관동대는 수비를 견고히 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맞서 전반을 0대0으로 끝냈다.

상대 팀에 한 골을 먼저 먹더라도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용인대지만 관동대의 전원 수비형태의 밀착 마크를 뚫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관동대는 시종일관 용인대의 공격 흐름을 끊어냈고, 역습을 통해 용인대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후반 79분, 기다리던 관동대의 첫 골이 터졌지만 이내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는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

경기가 거의 종료되고 얼마 남지 않은 추가시간,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가는 듯했지만, 후반 92분 용인대 정성호의 중거리 슛이 골로 이어지면서 지루했던 경기는 용인대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내내 지친 기색 없이 용인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며 점유율을 높여가던 관동대는 오늘의 경기가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는 건국대를 상대로 8대0 대승을 거두었는데, 8강에서는 좀처럼 나오긴 힘든 스코어였다.
경기 직후, 연세대 최태호 감독은 건국대 선수들이 16강전 중앙대와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 체력적인 소모가 컸는데 한 명 퇴장까지 당하면서 그 공백을 메꾸느라 너무 많이 뛰어서 힘들었을 거라며 패배한 건국대 선수들을 위로했다.
오늘 경기에서만 세 골을 몰아넣은 연세대 양지훈 선수는 이번 대회 매 경기 골을 넣으면서 7골을 기록하고 있다.
전력 면에서 올해 선수 구성이 좋다고 평가하는 최태호 감독은 4강에서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선문대와 명지대의 경기는 3대1 선문대의 승리.
전반을 1대0으로 마치고 후반 들어서자마자 1골 추가, 이어서 한 골을 허용했지만 세 번째 쐐기 골 성공.
안익수 감독은 16강에 이어 승리를 거두었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16강에 비해 나은 경기를 한 것은 맞지만 경기 내용이 아직도 좋지 않다고 자평했다.

안 감독은 대학은 프로로 가기 위한 단계이고 춘계대회는 많은 프로 스카우터들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평가하고 확인하는 대회이므로 선수들은 단순히 이기는 경기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능력의 120%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뛰어야 하는데 아직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결과에 이기고도 만족할 수만은 없는 것은 노력의 과정이 결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러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선수들의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단두대 4강전에서는 간절함과 절실함을 선수들이 깨닫고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주기를 바란다.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8강 전적(28일)
●한산대첩기
연세 8-0 건국, 수원 1-3 청주, 제주국제 0<7PK6>0 경희, 한남 0-4 광주
●통영기
용인 1-0 가톨릭관동, 성균관 2-5 전주, 선문 3-1 명지, 단국 0-1 동국

통영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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