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대와 광주대의 치열한 몸싸움

우승을 향한 동국대 선수단

건국대와 동국대 선수들의 치열한 볼 다툼

동국대와 세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호남대 선수단

단국대와 용인대 리벤지 대결,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2021 제17회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8강 가려져!
2021. KBS N 1.2학년 축구대회가 본선 24강을 거쳐 16강전을 치렀다.
예선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상대 팀 전력을 분석하며 준비한 16강이니만큼 예측불허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지난 경기 분석을 통해 결과를 예상해보기는 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누구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16강전이었다.
경기결과
용인대 광주대 2:1, 단국대 안동과학대 1:0, 아주대 영남대 1:2
홍익대 전주대 2:0, 중앙대 선문대 5:2, 칼빈대 제주국제대 3:2
건국대 동국대 0:2, 동양대 호남대 1:3
오늘 경기는 선취골을 넣고도 경기에 패하는 결과가 많이 나왔다.
반면, 선취골을 먹고도 흐트러지지 않고 전열을 가다듬어 역전에 성공한 용인대, 중앙대, 칼빈대, 영남대 등이다.
압박 전술과 날카로운 공격의 용인대를 상대한 광주대는 전반 내려앉는 전술로 나왔고 선취골까지 먼저 넣었다.
반면, 실점을 주었으나 흔들림 없이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자신감에 찬 용인대는 수비의 안정을 위해 3백에서 4.4.2 전술로 변화를 주고 보다 공격적으로 후반에 임하면서 기회마다 놓치지 않고 동점 골에 이은 역전과 쐐기 골을 넣으면서 광주대를 눌렀다.
이어 3구장에서 열린 칼빈대와 제주국제대의 경기는 경기 시작 1분 먼저 골을 먹으면서 제주국제대에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던 칼빈대는 곧 전열을 다듬어 후반 동점 골에 이어 역전 골까지 넣었고 추격에 나선 제주국제대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칼빈대가 승리를 거뒀다.
1구장에서 열린 단국대와 안동과학대 경기에서 2019년 저학년 대회 우승팀 안동과학대는 아쉽게 단국대에 패했다.
승리를 거둔 단국대 박종관 감독은 전방압박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고자 했지만, 후반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놓치면서 숨죽이는 경기를 했다며 골 결정력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상대가 지난해 8강전 우리 팀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용인대와 리벤지 대결이 있는데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대와 홍익대 경기에서 유독 전주대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홍익대는 2:0 다섯 경기 만에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었다.
홍익대 박창현 감독은 첫 경기의 패배가 오히려 선수들에게는 약이 되었다며 영남대전은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0 왕중왕전 우승팀인 선문대를 만난 중앙대는 선문대의 우세를 예상한 것과 달리 중앙대가 5골을 넣으며 선문대를 집으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 역시 선문대가 선취골을 넣으면서 시작되었지만 골 결정력이 좋았던 중앙대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중앙대 최덕주 감독은 선수들이 골 결정력은 좋은 데 비해 아직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신입생들이 팀에 융화되어 한팀이 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올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 왔으니 어느 팀과도 해 볼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건국대를 2:0으로 이긴 동국대 안효연 감독은 지금까지 매 경기 실점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 것에 위안으로 삼으면서, 8강 역시 신입생들에게 먼저 기회를 줄 것이고 경기 상황을 보고 재학생들을 투입할 것이라 한다.
선수층이 얇아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결과보다는 내용을 챙기면서 춘계를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동국대만의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생팀 동양대를 맞이한 호남대는 신입생들에게 기회를 주며 조금은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후반에 2학년을 투입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와 3:1로 이긴 호남대 김강선 감독은 해마다 저학년 대회에서 경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그래도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을 기대했다.
동국대와 호남대는 8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이며 보는 사람들에게도 흥미진진한 경기이다.
지난해 동국대를 만나 두 경기에 모두 패한 호남대 김강선 감독은 두 번은 비켜줬지만 세 번은 안 된다며 각오를 다졌고, 동국대 안효연 감독은 늘 하던 대로 할 뿐 양보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선후배 사이인 두 감독의 전술 대결도 8강전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
날씨는 맑았지만 바람이 매섭게 불었던 통영에서 16강을 마치고 2월 1일 8강에 나설 선수단은 매 경기 결승이라는 긴장감 속에 잘 준비할 것이므로 선수들이 보여줄 멋진 8강이 기대된다.
통영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