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를 조 1위로 22강에 가장 먼저 안착시킨 이관우 감독

모교 감독으로 부임 후 첫 대회 출전한 단국대 박종관 감독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 이장관 감독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와 동양대 경기화보
모교 감독으로 부임 후 첫 대회 출전한 단국대 박종관 감독 연이은 승전보로 웃다!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 우승후보다운 위용을 과시!
제17회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예선 3일째, 대회가 열리는 통영은 아침부터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
우승후보로 예상되는 청주대와 한려대의 경기가 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렸다. 지난 예선 1차전에서 문경대를 상대로 8대1 대승을 거둔 터라 청주대는 전술의 다양성과 선수운영에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오히려 선제골을 넣은 것은 한려대였다.
전반을 리드 당한 채 마친 청주대는 후반에 얻은 pk 골로 동점을 이룬 뒤 더 이상의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1:1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청주대 이관우 감독은 첫 경기를 워낙 큰 점수 차로 이겨서 22강 진출이 제일 먼저 결정된 상태이다 보니 선수들이 안일함과 자만심을 가진 듯 하다며 미팅을 통해 선수들을 재정비 하고 다음 경기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 다짐했다.
조민국 감독에 이어 청주대를 지휘하고 있는 이관우 감독은 훈련량은 부족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여러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였고 앞으로 대회가 진행되면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팀 지도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던 사람들의 추측과 달리 청주대학교 지도자가 된 이관우 감독은 청주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배울 것이 많다며 실험과 도전,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하고 지도자로서 성장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또, 선수들이 자신을 지도자보다는 축구선배로서 대하며 친근하게 다가와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젊은 감독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며 대화를 통해 실리적이고 효율적인 축구를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12년 간 단국대 축구부를 이끌던 신연호 감독이 고려대로 옮기면서 그동안 코치로 발맞추어 온 박종관 코치가 그 자리를 맡게 된 단국대는 큰 흔들림 없이 강한 조직력과 전방압박으로 칼빈대를 공격했다.
하지만 여러 번의 슈팅에도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전반 37분에야 칼빈대의 골대 앞에서 양 팀 선수들의 공방 끝 단국대의 첫 골이 나왔다. 이어진 후반에 두 골을 더 넣으며 3:0 단국대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신임 박종관 감독은 코치가 아닌 감독으로서 맞이한 첫 대회인 만큼 전임 감독이 쌓은 기록들을 지키며 대학리그의 정상권에 있는 팀의 위치에 흔들림이 없어야한다는 부담감은 어쩔 수 없지만, 대학무대에서만 19년을 지도해 온 터라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모교의 감독이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넓고 멀리 내다보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여러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주고 성장 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양 1구장에서 펼쳐진 전주대와 대구대는 전반 6분 전주대의 선취골 이후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한골 앞서가면 뒤 쫒아 오는 등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전주대가 3대2로 한골 앞서며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대구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헤더 골로 3대3 동점을 기록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이어 산양 3구장에서 펼쳐진 세경대와 수성대 경기 역시 4대 3의 팽팽한 경기를 펼쳤고, 경일대와 영남대 경기는 1대1, 전주기전대와 우석대경기 역시 1대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평림구장에서 펼쳐진 강동대와 조선대 경기는 4:0 조선대의 승리로 예선 두 번째 경기를 마무리 했다.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와 동양대의 경기는 용인대가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고 후반에 3골을 더 추가하면서 6:0 승리를 거두어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 후 이장관 감독은 코로나라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용인대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언제든지 경쟁 팀의 도전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매년 동계훈련시 신입생들에게 빠르게 용인대 색깔을 입히고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 후 팀의 전술에 접목시켜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 보이는 것이 목표이다.
언제 어디에서 보아도 용인대 축구, 이장관 축구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인이 추구하는 바이며, 남들과 같아서는 결코 돋보일 수 없기 때문에 용인대만의 축구를 보임으로써 선수들을 돋보이게 하고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용인대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전부터 불던 비바람은 오후가 되면서 더욱 거세졌고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며 멋진 승부를 펼쳤다.
이제 예선 중반을 지났을 뿐이지만 경기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며 다음 경기와 22강 진출 팀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영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