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을 목표로 삼은, 호남대 김강선 감독

세한대를 물리친 호남대 선수단

세한대전 골 넗고 기뻐하는 호남대 선수들
제17회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2일차 세한대와 여러 전술 선보이며 3:0 완승 거둬!
1982년 창단된 호남대학교 축구부를 2017년부터 이끌어 오고 있는 김강선 감독은 2018 추계대회 우승과 2019 제15회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예선 첫 경기 세한대와 경기를 3대0 승리로 마친 김강선 감독의 표정은 만족스럽지 못한 듯 했다.
그 이유를 묻자 김 감독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 때문에 연기될 뻔 했는데 협회와 연맹의 협조로 어렵게 개회된 만큼 출전하는 모든 팀과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선수들은 이 대회가 자신만의 장점을 드러내어 프로구단 관계자들의 눈에 띌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것을 잊지 말고 가진 역량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기결과, 승리도 중요하지만, 풀어가는 과정이 좀 더 세밀함과 정교함이 묻어나야 하는데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맘껏 펼치지 못했고 의욕이 앞선 것이 못내 아쉬웠다고 밝혔다.
또,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오랜 시간 휴식을 반납하고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만족스러운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다음 경기를 대비하여 선수들에게는 경각심을 가지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한 뒤 경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는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우리의 더 큰 목표는 앞으로 있을 춘계대회의 전초전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팀 성적과 개인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자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측의 축구부 지원이 많기로 이름 난 호남대학교는 2005년 축구학과를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축구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호남대학교 축구과학연구소(장재훈 교수)는 외국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축구인재 양성과 교류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축구학과의 내실을 다지는 것과 축구부 성적 향상에 애써온 호남대는 최근 20학번으로 입학한 윤현서 학생이 유명 유튜버 `미스터 쩡 `채널에 출연하여 호남대학교 축구학과를 직접 홍보하는 등 여러 채널을 통한 학과 홍보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렇듯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강선 감독은 선수들의 지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지원을 받는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도 무시할 수는 없다.
부임 후 팀이 상승세를 타고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지만 김 감독은 당장의 성적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들을 길러서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프로선수를 더 많이 양성하고 싶은 꿈이 있다.
호남대 출신의 프로 선수들이 각 팀의 주축이 되고, 축구학과 졸업생들이 축구 관련 여러 분야로 진출하여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뛰어 줄 것을 요구한다.
이는 수도권 학교와 끊임없이 비교되며 약체로 저평가 되고 있는 지방대를 축구의 중심에 세우고 싶은 목표와도 이어진다.
이렇듯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축구학과와 축구부 홍보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호남대 12번째 전사들과 함께 학교와 축구부의 상생발전을 기대해본다.
통영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