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가 재건을 위해 구슬땀 흘리는 창단 30년 경기대 선수단

명가 재건을 위해 구슬땀 흘리는 창단 30년 경기대 권혁철 감독

제17회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개막전 경기결과
창단 30년 경기대, 명가 재건을 위해 혼신의 노력 기울이겠다.
1991년 타 운동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출범한 축구부는 금년 창단 30년의 역사를 가진 경기대, 신한고와 이천제일고를 거친 권혁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2021년을 재도약의 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대 부임 후 이번 2021 제17회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출전한 권혁철 감독에게 그동안의 경기대에 대한 역사와 앞으로 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에, 권 감독은 많은 생각과 고심이 많다고 했다.
30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승 기록이 없는 경기대 축구부를 이끌고 새로운 기록을 써야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이에 권 감독은 2000년 4강, 2016년 준우승 등 그동안의 역사에도 우승이 없었던 경기대는 지도자를 공개모집 하면서 우승 경험이 많은 지도자를 우선 선발했을 정도로 축구부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첫 조건을 우수선수 선발이라고 생각하는 권 감독은 양평중과 신한고 그리고 이천제일고 등 연령별 지도자를 거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으며, 고등학교 지도자로 15년 간 선수들을 대학에 진학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부와 입학처의 많은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경기대 나름의 선수선발 기준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입시에 9명 선발에 160명이 지원을 했는데 이는 우리학교 등 수도권 대학의 높은 선호도로 이어졌다고 본다.
반면, 현행 대학별 입시선발 기준이 제도와 전형의 다양성 등 변화가 많았기에 내가 원하는 선수를 모집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우리 학교는 내신반영 비율과 기타 실기능력 등 조금씩 변화를 주어 매년 우수 선수를 모집하는데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따라서 2022년 입시부터는 좀 더 팀 색깔에 맞는 선수선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학축구 무대에 선을 보이면서 대학축구 발전을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하겠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권 감독은 먼저 지도자들의 팀과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와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존 권위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선수들과 같이 뛰면서 성인 선수들인 대학선수들에 필요한 것은 강요와 지시가 아니라 선수 스스로 능동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선수와 지도자 간의 상호 소통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선수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비로소 지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팀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결과에 대한 실수나 잘못에 대해 질책이 아닌 면밀히 분석 후 선수 스스로 반성과 각오의 변화를 꾀하면서 원 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 성적의 결과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지도자가 전적으로 책임지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대학진학을 앞둔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한 가지 팁을 말해 달라는 주문에 권 감독은 자신만의 특징과 장점을 극대화 시킬 것을 부탁했다.
대학은 포지션별로 선발하기 때문에 자기 자리에 필요한 개인 기량을 충분히 갖추고 그 능력을 차별화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향후 경기대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 권 감독은 그동안 우승에 목말라 하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3년을 계획 세우고 노력중이다.
2020년에 16강에 올랐고, 2021년에는 8강을 목표로 삼은 뒤 2022년에는 그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는 1.2학년만으로 경기에 출전해 조직력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고 그 선수들이 그대로 올해 대회를 치를 것이기 때문에 조직력에 빠른 역습까지 갖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무대에 진출한 새내기 감독으로서 아직 부족하지만 가능성 있고 특색 있는 선수 선발과 선수들과 소통하는 지도로 지도자와 선수간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첫 단추인 1.2학년 대회를 앞에 둔 경기대는 준비한 것을 실전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예선 상대들이 어려운 팀들이기는 하지만 두려움 없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지도자와 선수가 한마음으로 뛸 경기대의 2021 첫 단추가 반듯하게 채워지기를 기대한다.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