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 단체사진 ⓒ이기동기자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한 숭실대 단체사진 ⓒ이기동기자

결승전을 펼치고 있는 고려대와 숭실대 경기장면 ⓒ이기동기자

결승전을 펼치고 있는 고려대와 숭실대 경기장면 ⓒ이기동기자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고려대 서동원 감독 ⓒ이기동기자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숭실대 이경수 감독 ⓒ이기동기자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고려대 김원균 ⓒ이기동기자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득점상을 수상한 고려대 김건희 ⓒ이기동기자

결승전을 펼치고 있는 고려대와 숭실대 경기장면 ⓒ이기동기자

결승전을 펼치고 있는 고려대와 숭실대 경기장면 ⓒ이기동기자
2년전 연세대에 패하며 준우승 한 풀어!...
지난 21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 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 결승전에서 고려대가 숭실대와의 팽팽한 접전 끝에 후반 7분 이상민과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김영민의 연속골로 2-0 승리, 3년전 이 대회 우승뒤 다시 한번 권좌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며 대회를 마쳤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사작된 전반전은 고려대는 신입생 선수들과 고학년 선수들의 신구 조화로 숭실대를 상대로 압박을 시작했지만 짠물 수비력을 과시하며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숭실대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뚫지 못하고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자 예선전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던 고려대의 공격력이 서서히 발휘하면서 고려대가 주도권을 쥐며 시작했다.
드디어 후반 7분 전방으로부터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이상민이 문전으로 드리블 돌파 후 골키퍼와 일애일 상태에서 가랑이사이로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1학년 이상민은 신입생답지 않은 침착함을 보여줌으로서 경기를 관전하는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기세가 오른 고려대는 계속적인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숭실대 문전을 괴롭히던중 27분교체투입 된 고려대 김영민이 임별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팀의 두 번째 쐐기골로 성공시키며 숭실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왕의귀환을 알리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고려대는 2011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추계연맹전 우승팀인 숭실대는 8년 만에 춘계연맹전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으로 만족해야했다.
아쉬운 준우승, 값진 준우승을 거머쥔 숭실대 이경수 감독은 “선수들이 결승까지 잘 해줘서 다행이다. 지금까지 많은 경기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많아 염려와 걱정이 많았다”고 말하며 이어 결승 경기에 대해 “수비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었기 때문에 고려대 공격수들을 방어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해 아쉬움을 전했다.
숭실대는 이틀 뒤인 23일 넥센타이어와 FA컵 1라운드를 힘겹게 꺽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3년 만에 춘계대회 정상을 차지한 고려대 서동원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고 빡빡한 일정의 동계훈련을 잘 소화해줬기에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아 선수들에게 수고 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이어 “예선전을 어렵게 올라오면서 오히려 선수들간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기에 이후 경기력이 계속해서 살아났고, 득점을 할 만한 구체적인 상황을 만드는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으며 잘 적응을 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관동대와의 경기가 제일 큰 고비였다고 밝힌 서 감독은 “고학년 선수들이 저학년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잘 어우러지면서 시너지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하며, 이어 오늘 전반전에 골 결정력이 부족했던 것에 대해 “연일 경기를 하면서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는 없지만, 마지막이니 만큼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강한 신뢰를 보였다.
한편 여독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펼쳐진 FA컵 1라운드에서 고려대는 챌린저스팀인 중랑코러스무스탕팀에 2:1로 역전패를 당하며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의 대상이 되었다.
이번 대회 5골,4도움으로 득점상을 수상한 고려대 1학년 김건희는 “열심히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하다보니까 상도 따라오고 팀이 우승도하고 기분이 매우 좋다”고 벅찬 승리소감 및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건희는 지난해 11월에 매탄고에서 고려대에 합류해 대학무대 첫 우승이기도 하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비교하는 질문에 김건희는 “고등학교 때와는 파워가 다르며, 감독님의 전술도 세밀하고 더 다양해졌다”고 말하며, 이어 “매탄고에 비해 고려대 선배들의 공격라인이 뛰어나 패스미스도 적고 다양한 위치, 각도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학년이 큰 무대에서 경기를 뛰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에 대해 김건희는 “10번이라는 배번이 대회를 시작하면서부터 부담이 컸다. 또한 첫 경기에서는 1학년이 스트라이커라는 부담이 있어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못했는데, 룸메이트 형들과 다른 형들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제 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시상내역
* 단체상 - 우승: 고려대학교/ 준우승: 숭실대학교/ 3위: 용인대학교, 한양대학교/ 페어플레이: 숭실대학교
* 개인상 - 최우수선수상: 고려대학교 김원균/ 우수선수상: 숭실대학교 이태희, 용인대학교 김진석, 한양대학교 정영종/ 득점상: 고려대학교 김건희(4골)/ 수비상: 고려대학교 임 별/ GK상: 고려대학교 임민혁/ 도움상: 용인대학교 공다휘(2개)/ 감투상: 숭실대학교 김진혁/ 최우수지도자상: 고려대학교 서동원 감독/ 우수지도자상: 숭실대학교 이경수 감독, 박길영 코치
* 심판상 - 주심: 최종선/ 부심: 김대석
통영에서 이기동기자, 김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