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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대학연맹전]36강전 거쳐 본격적인 토너먼트로 우승팀 가린다
기사 작성일 : 14-03-12 02:26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전 치열한 볼다툼. (사진=이기동 기자)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전 치열한 볼다툼. (사진=이기동 기자)




조현 예원예술대 감독. (사진=이기동 기자)




전인환(예원예술대) 선수. (사진=이기동 기자)




강영철 성균관대 감독. (사진=이기동 기자)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전 치열한 볼다툼. (사진=이기동 기자)




이경춘 우석대 감독. (사진=이기동 기자)




이장관 용인대 감독 (사진=박종훈 기자)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전 치열한 볼다툼. (사진=이기동 기자)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전 치열한 볼다툼. (사진=이기동 기자)



큰 이변 없이 치러진 춘계대학연맹전, 우승팀 서서히 윤곽 드러날 예정


지난 8일 오전 11시에 경남 통영 산양천연C구장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및 덴소컵 선발전 한양대와 세종대의 경기는 한양대가 상대의 자책골을 포함, 2골을 넣으며 세종대에게 3-0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가볍게 본선에 진출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까지 팽팽하게 기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39분 세종대 수비수 박성호의 자책골로 한양대에게 선취점을 안겨주며 0의 균형이 깨졌다.

상대방의 자책골로 전반에 1점을 얻은 한양대는 후반 들어 분위기를 타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후반 11분 서영재의 패스를 받은 김영욱이 골로 연결시키며 2-0을 만들었고 후반 26분 임찬울의 오른발 슈팅이 시원하게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오후 2시30분에 산양천연A구장에서 열린 울산대와 원광대의 경기는 양 팀이 득점 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일 울산대는 목포과학대를 6-2로 완파하고 2승 1무로 본선에 직행했다.

전북예원예술대와 성균관대가 제주국제대와 배재대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2승으로 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9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 산양천연A구장에서 열린 예원예술대와 제주국제대의 경기는 예원예술대가 제주국제대에 먼저 선취골 내준 뒤 내리 3골을 쏟아 부으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출발은 제주국제대가 좋았다. 제주국제대는 전반 3분 최지혁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심정섭이 그대로 슛으로 연결시키며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선취득점 허용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선 예원예술대는 전반 5분 나효성이 상대방에게 PK를 얻어내 성공시키며 바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시작해 전반 25분 이용욱이 마침내 역전골을 넣는데 성공하며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이어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펼치던 예원예술대는 후반 13분 김하늘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반면 선제득점을 넣고도 패한 제주국제대는 2패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조현 예원예술대 감독은 “지난해 팀 사정이 안좋아서 어수선했지만 나와 선수들 모두 동계훈련 때 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 결과 일단 첫 단추는 잘 꿰맸지만 나와서 경기를 보니 모든 팀들이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고 평준화가 됐다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 관리를 잘 해서 준비를 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해보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 “1차전때 사실 굉장히 조심스러웠는데 공격진에 1,2학년 선수들을 배치했고 반대로 2차전에서는 3,4학년 선수들을 배치했는데 굉장히 효과가 있었다. 전술이 맞아 떨어지자 내 자신이 굉장히 뿌듯했고 학년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경기 중간 중간 메모를 한다. 메모를 하는 이유를 묻자 “메모를 해놓고 경기 후 숙소에 가서 선수들의 공격포인트 라든가, 고쳐야 할 부분이 있으면 메모해놨다가 다음 경기 준비할 때 개선할 수 있도록 메모하고 있다. 메모를 안하고 머릿속에 기억만 하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메모해놓으면 다음경기에도 잘 활용할 수 있기에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다른 감독들도 그렇듯이 조 감독의 목표 또한 우승이다. 조 감독은 “2년 전 왕중왕전 4강까지 갔으니 목표는 우승이지만 많은 지도자들의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우승은 하늘이 점지해줬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맞붙고 싶은 팀이 있는가?’라고 묻자 “우리 팀이 창단 13년이 됐지만 고려대는 만나봤어도 연세대와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연세대와 붙어보고 싶다”고 답한 조 감독은 “지더라도 공부가 되고 이기면 자신감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꼭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승리를 이끈 공격형 미드필더 전인환 선수를 만났다. 미드필더로는 이상적인 181cm에 70kg의 체형을 가진 전인환은 부상으로 광주대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골이 많이 터지지 않아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전인환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우승과 덴소컵 선발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골을 많이 넣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오후 2시30분 같은 곳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배재대의 경기는 후반 막판 2골을 몰아넣은 성균관대가 배재대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가 끝났다.

전반전까지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양 팀의 경기는 후반전으로 접어들며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선취득점은 배재대에서 먼저 나왔다. 배재대는 전반전 교체 투입된 이정진이 후반 27분 골대 맞고 온 볼을 가볍게 골로 연결시키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득점을 허용한 성균관대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후반 38분 김준이 PK를 성공시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전 종료 3분을 남겨두고 김준의 패스를 받은 김준영의 왼발 슛이 골망을 가르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성균관대는 배재대에게 2-1 승리를 거두고 3승으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성균관대 강영철 감독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를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하게 돼서 좋은 공부가 됐다.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 부상이 크지 않아 다행이고 본선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상대방은 비기거나 지게 되면 떨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정신무장을 하고 왔고 반면 우리는 여유 있게 준비하다가 어려운 경기를 펼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의 이번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힌 가운데 아쉽게도 춘계연맹전에서 성균관대는 무관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성균관대의 춘계연맹전은 남다르다. 강 감독은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이번 대회를 최고 목표인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며 “늘 춘계연맹전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각오를 하고 나왔는데 잘 안됐다. 그러나 올해는 선수들의 사기도 좋기 때문에 도전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며 춘계연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12시45분 경남 통영 산양천연C구장에서 열린 대구대와 전주기전대의 경기는 대구대가 현승빈의 결승골로 전주기전대를 1-0으로 이기고 2연승, 2승1패로 32강에 진출했다.

박순태 대구대 감독은 “첫 게임에서 광운대에게 패하긴 했지만 경기를 하면서 조직력 등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감독들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좀 더 충실히 해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본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목표에 대해 신중하게 답했다.

뒤이어 오후 2시30분에 열린 우석대와 대구예술대의 경기는 우석대가 후반 41분 한승오가 극적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대구예술대에게 1-0 승리를 거두고 2승 1무, 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경춘 우석대 감독은 “우리 나름대로 준비는 했지만 지난 대회 4강팀이다 보니 상대방이 우리 팀을 많이 분석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또 결과는 2승1무를 했지만 골득실로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한 것이 아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 경기였던 안동과학대와의 경기도 상대방이 11명 다 내려와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는데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상대는 2패한 팀이라 정신무장을 하고 경기에 임한 반면 우리 선수들은 정신무장은 했어도 개인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고 겸손을 보였다.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 4강까지 갔다가 광주대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신 우석대는 “올해도 4강권에 재진입 할 것이고 본선에서 수도권 팀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본선에서 난타전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경춘 감독은 “이번 대회에 골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전력이 약한 팀들이 내려서 경기를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난타전이 있는 축구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려서는 것도 전술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존중할 것이다. 그 또한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것이니 상대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싶지는 않다”며 “다음 경기에 준비를 잘 하겠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후 2시30분 산양인조B구장에서 열린 용인대와 경남창원문성대학의 경기는 용인대가 4-0 대승을 거두고 3승으로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용인대 이장관 감독은 “상대가 내려서는 바람에 골내기 쉽지 않아서 전술적으로 바꿨다. 또한 조 1위를 해서 32강에 직행했는데 다음날 경기 결과를 봐야 상대팀이 결정될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또한 “동계훈련을 마치고 나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다 보니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고 선수층도 예전보다 좋아졌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활용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우승이라는 목표는 있겠지만 일단 4강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라며 “용인대 부임 후 타이틀이 하나도 없는데 팀을 맡은 지 3년차가 되니 선수단 파악이 완료됐고, 대학팀 평준화가 돼서 욕심 내볼 때도 됐는데 올해보다는 내년에는 좀 더 막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회 목표와 앞으로의 경기 운영을 밝혔다.

이장관 감독이 말하는 용인대의 팀컬러는 ‘압박’이다. 이 감독은 “압박으로 시작해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지며 압박과 잔패스의 상황이 있어서 하드하게 하는 것은 최고라고 자부한다. 또한 선수들의 간격이 좋고, 압박이 강하게 연습이 잘 돼있기 때문에 상대가 골을 갖고 있을 때 주고 시작하자고 할 정도로 압박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압박을 많이 하다 보니 뛰는 축구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오히려 조직적인 연습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 내 생각은 압박이 잘 형성된다면 체력소모는 오히려 덜 하다는 생각인데 효율적으로 뛰게 되면 압박이라는 것이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압박축구의 순기능을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장관 감독만의 독특한 전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를 ‘이장관 매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에 이 감독은 “매 경기마다 상대팀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고 오늘 경기도 4-1-4-1로 나갔는데 잘 풀리지 않아 나중엔 미드필더 대신 스트라이커 3명을 넣었는데 그것이 주효했고 순간순간 변화를 준 것에 적응돼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인 것이 큰 장점이고 그 덕분에 위기대처능력이 나오다보니 그런 소리를 듣게 된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에게 ‘상대해보고 싶은 팀과 피하고 싶은 팀이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이 감독은 “연습하던 대로만 한다면 어떤 팀이든 상관없는데 최근 들어 단국대와 홍익대가 선수들이 좋아서 그런 팀과 일찍 붙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건국대 또한 경주대에게 5-1 대승을 거두고 2승 1무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건국대 공문배 감독은 “상대팀이 2패를 당하다 보니 의욕이 떨어진 것 같았고 우리는 1위로 올라가야하는 부담감으로 상대를 대하다보니 대량득점을 낸 것 같다.”며 “비록 승리는 거뒀지만 본선대비 여러 작전과 선수기용을 가동해봤기에 오늘 경기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또한 “예선 무승부 후 나머지 2게임을 손쉽게 이겨서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는데 첫 게임은 사실 긴장된 분위기속에 하다 보니 잘 풀리지 않았고 두 번째 게임부터 풀리기 시작, 체력안배를 잘 해서 본선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공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다. 사실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팀들이 평준화가 많이 됐기 때문에 그날그날 준비를 잘 해서 컨디션이 좋은, 준비를 잘 한 팀이 좋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 감독의 목표는 다른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우승이다. 공 감독은 “매 게임이 중요한 승부인 것 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2년 전 왕중왕전 챔피언십에서 연세대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지난 대회의 아픔을 겪고 이번 대회에서 연세대와 다시 한 번 만나도 자신감이 있다.”고 공 감독은 말했다.

이로서 본선 진출이 모두 확정된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36강전을 치른 뒤 14일 부터는 본격적인 32강전 토너먼트로 진행돼 오는 21일 결승까지 숨가쁜 전쟁을 치를 예정이다.


통영에서 이기동기자, 석가연기자, 박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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