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폐막식 후 참가팀 단체사진. (사진=이기동 기자)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벌이고 있는 양 팀 선수들. (사진=이기동 기자)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벌이고 있는 양 팀 선수들. (사진=이기동 기자)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벌이고 있는 양 팀 선수들. (사진=이기동 기자)

U-12 단양리그 우승팀 호동FC. (사진=이기동 기자)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이용환 호동FC 감독. (사진=이기동 기자)

U-12 피파리그 우승팀 코오버. (사진=이기동 기자)

U-10 피파리그 공동3위 대전시티즌U-10. (사진=이기동 기자)

김인호 대전시티즌 U-10 감독. (사진=이기동 기자)

권종철 사커뱅크 겸 피파스포츠 대표이사. (사진=이기동 기자)
호동FC, 대회 첫 출전에 우승 차지하는 영광
스킬스톰·구리주니어, U-10 리그 우승 차지
지난 2일 따뜻한 날씨 속에 2014 사커뱅크배 겸 단양팔경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가 3일간의 여정을 뒤로 한 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후 12시50분 공설2구장에서 열린 U-12 단양리그 결승전에서는 의정부 호동FC가 강호 양현정FC를 상대로 1-1로 전후반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연장전 돌입, 연장 시작과 동시에 조상우가 골을 넣은 뒤 남은 시간동안 2골을 더 몰아넣으며 4-1 승리를 거두고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호동FC 창단 3년 만에 첫 우승을 이끈 이용환 감독은 “우선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모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우리 아이들과 스태프, 부모님들의 단합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기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양현정FC가 같은 조에 속해서 예선전에서 승리를 거뒀기에 결승전에서도 어느 정도 자신 있었고 3골을 넣은 조상우 선수가 상대 수비가 약하다는 걸 알고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 예선전을 마친 뒤 다른 팀과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대비책을 마련했는데 결승에 다시 올라온 양현정FC는 한번 경기를 했기에 오히려 힘들었고 껄끄러운 상대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의정부 호동FC는 호동초등학교를 연고로 창단한 클럽팀으로 주말반, 고급반, 선수반으로 나뉘는데 지난해 클럽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둬 졸업생들이 명문학교로 진학하는데 성공했다. 이 감독은 “부모님들이 명문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원하고,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가서 좋은 지도자에게 잘 배우면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호동FC는 클럽리그와 주말리그를 병행해서 치르는 것 보다 자연스럽게 클럽 부문에서 좀 더 많은 대회를 치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이 감독의 판단 하에 올해 주말리그에는 참가하지 않고 2015년 주말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이 감독에게 클럽팀을 운영하게 된 이유를 묻자 “원래 인근 발곡중에서 권수만 감독 밑에서 지도자 생활을 8년 동안 있다가 클럽문화를 이해하고 알게 되면서 ‘이기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판단해 클럽팀으로 가게 됐다. 권 감독님에게 승부사기질 등을 많이 배워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팀 3년차가 되는 올해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배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클럽팀 소속으로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늘 엘리트라는 자부심으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라고 주문했는데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공부도 자율적으로 잘하면서 한편으로 시합에 나갔을 때는 전투적이고 능동적으로 임해주길 바라는 맘으로 경기를 하도록 했다.”면서 “호동FC라는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오후 2시 공설1구장에서 열린 U-10 피파리그 결승전에서 구리주니어가 최종원과 도승우의 득점으로 프로 산하소속 삼성리틀윙즈를 2-0으로 꺾고 피파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원하 구리주니어 감독은 “전주 동계훈련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했고 아이들에게 기초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기초를 많이 가르친 덕분에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우승소감을 밝힌 후 “첫째로 기초를 중요시 여기고 단계별 훈련을 했던 것, 둘째로 학년별 맞춤 프로그램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경기는 PSI와의 8강전이 고비였다. 골은 많이 넣었지만 끌려가는 시합을 했었다”고 박 감독은 답했다.
박 감독은 앞으로 구리주니어를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패스, 전술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며 이상적인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U-10 피파리그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같은 프로 산하팀인 수원삼성 U-10에게 석패하며 공동 3위를 차지한 대전시티즌의 김인호 감독은 “지난해 경주컵, 보은 스프링캠프에서 우승해서 그런지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사실 유소년 축구에서 이기는 축구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이기는 게임을 해야 자신감도 같이 얻어감으로서 실력도 향상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다음달부터 U-12 감독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U-10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라 이기려고 욕심을 냈는데 오히려 욕심을 내다보니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프로에서도 대전은 수원에 강하다’며 아이들에게 얘기해줬는데 4학년들 중에 갑작스럽게 경기를 뛰는 애들이 많이 생기다보니 전술도 새로 짜야 하고 생각과는 다르게 가다 보니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해 아쉽다.”고 여운을 남겼다.
김 감독은 “대전시티즌이 2012년 U-10이 생기면서 감독직을 맡았고 운 좋게 좋은 아이들을 만나서 많은 대회 우승이라는 성적도 냈었다.”며 “사실 지도자를 평가하는데 있어 성적은 다가 아닌 것 같다. 아이들의 기본기를 잘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성적이 잘 나왔을 때 좋은 지도자로 평가받는 문화가 생긴 것 같아 아쉽다. 또 자신감을 가지려면 이기는 축구도 중요하고 기본축구도 중요한데 얼핏 보면 모순적이지만 이 2가지를 잘 가르쳐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며 새로이 U-12 감독으로 출발하는 김 감독의 비장한 각오를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주관사인 월간잡지 ‘사커뱅크’와 피파스포츠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권종철 대표이사를 만났다.
권 대표는 “언론에 대회 홍보도 하고, 회사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이미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사커뱅크에도 투자했기에 이번 대회 명칭을 바꾸게 됐다.”며 대회명칭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또 사커뱅크와 피파스포츠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된 이유로는 “월간지들이 열악한 상태에서 운영되는 것을 잘 알기에 유통 사업을 해서 번 돈을 조금이나마 월간지에 투자하고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순수한 아마추어 전문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푸마컵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도 선수, 학부모,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어내며 성황리에 끝나자 권 대표는 “단양은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은 곳이지만 운동장 시설인 인조잔디가 부족해 다음 대회때는 천연잔디를 사용하게 해주겠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U-8, U-10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기술적인 부분도 놀랍지만 공을 차는 모습이 귀엽고 감동적이었다.”며 “향후 대회는 단양군과 지도자, 선수들의 호응이 좋다면 계속 해 나갈 계획이다.”고 대회가 끝난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대표는 “축구협회에서 실시하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주말리그를 하고 있는데,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클럽대회는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낀 기간이나 방학 중 대회를 한 번씩 해서 주말리그는 1경기만 하고 쉬는 방식이지만 클럽축구대회는 센트럴 토너먼트 방식의 유소년 대회를 만들어가는 묘미도 있고, 지도자들도 흥미로워하는 것 같다.”며 유소년 클럽축구대회의 방향을 제시했다.
▶2014 단양팔경 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 대회 결과
-U-12 피파리그-
우승: 코오버 / 준우승: 고봉우FC / 공동 3위: 삼성리틀윙즈, 구리주니어
최우수선수상: 윤준서(코오버)
우수선수상: 제갈 건(고봉우FC)
최다득점상: 손호준(고봉우FC·3골)
최우수감독상: 이경무 감독(코오버)
-U-12 단양리그-
우승: 호동FC / 준우승: 양현정FC / 공동 3위: 위너스코리아, 칠곡토이
최우수선수상: 최승호(호동FC)
우수선수상: 이인서(양현정FC)
최다득점상: 조상우(호동FC), 김지환(양현정FC, 이상 3골)
최우수감독상: 이용환 감독(호동FC)
-U-10 피파리그-
우승: 구리주니어 / 준우승: 삼성리틀윙즈 / 공동 3위: 수지주니어스포츠클럽, 대전시티즌
최우수선수상: 이동민(구리주니어)
우수선수상: 심준기(삼성리틀윙즈)
최다득점상: 윤예준(삼성리틀윙즈·5골)
최우수감독상: 박원하 감독(구리주니어)
-U-10 단양리그-
우승: 스킬스톰 / 준우승: 최강희풋볼클럽 / 공동 3위: 부천UTD, 장인석축구교실
최우수선수상: 박민철(스킬스톰)
우수선수상: 이지무(최강희풋볼클럽)
최다득점상: 허동민(스킬스톰·4골)
최우수감독상: 박인화 감독(스킬스톰)
-U-8 팔경리그-
우승: 광명유소년 / 준우승: 송추주니어 / 공동 3위: 이우성축구교실, 강신우축구교실
최우수선수상: 이헌규(광명유소년)
우수선수상: 임성규(송추주니어)
최다득점상: 이상민(광명유소년)
최우수감독상: 천성권 코치(광명유소년)
-단체·심판상-
단체 입장상: 청룡유나이티드
페어플레이상: 은평FC(U-8) / 창원축구센터(U-10) / 최강희풋볼클럽(U-12)
최우수심판상: 심성기
단양에서 이기동기자, 석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