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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전형두 대표 “프로 승강제가 발전의 기폭제 될 것”
기사 작성일 : 11-10-27 16:17




경남FC, 사무실 숙소 창원축구센터로 이전


프로축구 승강제를 앞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FC 전형두 대표가 승강제에 대한 지지 의사와 함께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

전형두 대표는 울주군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교 왕중왕전을 참관하던 중 기자와 만나 승강제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내면서 ‘승강제만이 프로 축구의 살길이다‘며 ’이제는 구단의 양적인 팽창보다는 질적 향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서 모든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짜내 승강제를 꼭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먼저 감독들이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팬들을 위한 멋진 경기를 하도록 풍토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누차에 걸쳐 강조했다.

전 대표는 ‘나의 개인적 구상이지만 감독들이 성적에 매달리기 보다는 팬들을 위한 재미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 뒷받침하고 싶다’면서 ‘경기인 출신으로서 또 구단 대표로서 사회 활동을 하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자리에 모이면 야구 얘기를 하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분통이 터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야구장으로 간 관중들을 다시 축구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 피나는 노력이 절실하다’ 고 힘주어 말했다.

전 대표는 ‘승강제가 2013년부터 실시될 것이지만 내년을 승강제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면서 ‘외국 등 특히 일본으로 유출된 인재들을 다시 국내로 유턴시키기 위해서 모든 축구인들이 도움을 주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특정 구단 등이 만약 2군으로 떨어질 때 과연 구단을 존속시킬 것인가’ 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여 역정을 내면서 ‘승강제를 실시하기 전에 승강제 만이 프로 축구의 살길이다’라는 공감대가 이뤄졌다면 당연하게 따라야 되는 것이다’고 일축하면서 ‘승강제를 실시하면서 갖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고 일부의 우려가 사실로 드러난다고 해도 결국은 승강제 만이 한국 프로 축구의 소생책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형두 대표는 ‘경남FC가 프로 축구 중흥의 동력을 제공 할 것이다’ 면서 ‘경남이 축구에 대해 유난스럽게 관심이 뜨겁던 지역이긴 했으나 창원축구센터가 들어서면서 축구 신 메카로서의 새로운 위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울주에 천연잔디구장 1면 인조잔디구장 4면 등 이 조성되고 또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 고교 왕중왕전이 개최 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지역적인 정서와 영향 등이 컸다’고 강조했다.

현재 울주군에서는 지난 10월22일부터 11월5일까지 전국 고교 왕중왕전이 열리고 있으며 지역리그 우승 팀 등 64개 팀이 모여 토너멘트로 자웅을 겨루고 있다.

울주군(군수 신장열)에는 주경기장 천연잔디구장 1면과 인조잔디구장 10면을 조성하는 의욕을 보였으며 울주군은 경북 경주시. 전남 강진군 등과 함께 가장 많은 구장을 확보한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남축구협회장도 겸직하고 있는 전형두 대표는 ‘경남FC 숙소를 창원축구센터 안으로 오는 11월 중순 이전 한다’면서 ‘이제 경남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프로구단으로서의 면모를 완벽하게 갖추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고 있는 중이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11월에 실시되는 드레프드에 존속에 대해서는 ‘개인적 소신이지만 승강제를 실시하면서 드레프드는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드레프드 폐지가 지역의 유소년 등 좋은 인재들을 타 시 도나 외국 등으로 뺏기지 않도록 구단들의 각성을 유도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이제는 승강제 라는 일시적 철조망을 통과하기위해서는 프로 구단들이 지역의 유소년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이제는 축구장을 떠난 팬들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축구인과 프로연맹 축구협회 등이 머리를 맞대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열린 자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형두 대표는 ‘축구신문 등 모든 언론 등에서 공중파 방송사들이 경기 시간에 맞춰 중계방송을 하도록 좀 다그쳐줘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울주군 주경기장을 총총히 떠났다.

울산 울주군에서=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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