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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 축구단, 축구 역사의 작은 반란 |
| 기사 작성일 :
11-05-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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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한국축구 역사에 작은 반란이라고 한다면 포천시민 축구단(이하 포천)이라 할 수 있다. 흔히 3부 리그로 알려져 있고 챌린저스 리그에 소속된 아마추어 리그 팀인 포천은 이번 시즌 7승 2무 승점 23점으로 리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뿐 아니라 챌린저스 리그 사상 처음으로 FA컵에 진출하였다.
지난 18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전 대회 우승팀 수원삼성과 맞붙어 관심을 모은 포천은 아쉽게 1 : 3으로 패하긴 했지만 K리그 팀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윤성효 수원 감독이 경기 직후 “아마추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 할 정도로 올해 포천의 기세는 무섭다. FA컵 예선에서 대학팀을 물리치고 32강에서는 프로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사실에 포천선수들은 아쉬운 결과에도 자신감을 얻었다.
현재 포천의 선수들은 프로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거나 내셔널리그에서 경쟁에 밀려 챌린저스리그에 정착해있다. 그 뿐 아니라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 운동을 하는 만큼 운동을 하는 여건도 상황도 좋지가 않다.
하지만 이번 반란을 통해 포천은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얻었다. 또한 이번 FA컵 도전을 통해 포천시는 선수단에게 수영장과 샤워실, 운동장이 있는 최적의 조건의 숙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포천의 감독을 맡고 있는 이수식 감독은 감독직 제의를 받았을 때 “3부 리그라는 사실 때문에 결정을 망설였지만 선수들의 평균 나이가 25세라는 사실을 듣고 결단을 내렸다”고 말하며 “일과 연습을 병행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키우는 꿈에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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