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연세대·포천시민구단-동국대 격돌
오는 4월 10일 2라운드 열려

FA컵 예선 2라운드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2011 FA컵 2라운드’ 대진추첨을 실시했다.

FA컵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8팀과 지난해 10~14위를 기록한 내셔널리그 5팀 그리고 2010 시즌 챌린저스리그(전 K3리그) 우승팀 1팀 등 총 14팀이 격돌한다.
지난해 챌린저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주시민축구단은 홈에서 대학 강호 건국대를 상대로 일전을 치르고 지난해 U리그 우승팀인 연세대는 창원시청과 맞붙게 됐다.

1라운드에서 대학 최강 팀 중 하나인 고려대를 4 : 1로 대파한 포천시민구단은 홈으로 동국대를 불러들여 경기를 펼친다.

이밖에 지난해 U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경희대는 인천코레일과 만났고 안산할렐루야는 광운대, 영남대는 목포시청과 32강 진출티켓을 놓고 한판을 벌인다.

FA컵 2라운드는 당초 예정됐던 다음달 9일에서 하루 연기된 10일 펼쳐진다. 2011 U리그 2라운드가 4월 8일 열리게 되면서 FA컵에 참가하는 대학부 팀들의 일정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하루 연기됐다.

한편 FA컵 1라운드 MOR(Man Of the Round)에는 서울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라운드 진출에 앞장선 광운대 김륜도(2학년)가 선정됐다.   

양문철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