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호 이어 두 번째 한국선수
축구유망주 이승우가 스페인 FC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 유소년팀 유니폼을 입는다.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U-13팀 입단은 지난해 계약했던 대동초등학교 1년 선배인 백승호(매탄중)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이승우는 빠른 스피드와 파워 넘치는 돌파력을 무기로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며 지난해 대동초등학교의 간판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승우는 주말리그 서울 서부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몰아치며 득점상을 차지했고 이어 왕중왕전에서도 6경기 11골로 득점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던 유망주들의 월드컵인 ‘다논 네이션스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구단 스카우터들의 눈에 들었던 이승우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또한 초등학교 선배인 백승호가 바르셀로나 U-14팀에서 뛰는 점도 입단 결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수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동초등학교에서 2년 연속 세계적인 유소년 클럽을 보유한 바르셀로나 입단 선수를 배출한 것은 큰 경사”라면서 “승우는 좋은 체격을 가진 데다 체력과 득점력을 겸비했다. 거기다 승부 근성이 있는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한국 U-13 대표 자격으로 파주 NFC에서 훈련 중인 이승우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15세 이하 클럽팀인 광성중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형을 따라 축구를 시작했던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국내 초등부 최강 공격수로 성장해 이제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어린 선수들이 유망주에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선수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끊임없는 응원과 관심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김상희 기자
사진=황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