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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오산 정보고, 홈 팀 함안 대산고 물리치고 전국체전 쟁패
기사 작성일 : 10-10-15 11:34







임진주, 윤다경, 김지은 연속골... 올 시즌 4관왕 위업 달성


전국체전 여고부 결승에서 오산 정보고가 함안 대산고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재철 감독이 이끄는 오산 정보고는 12일 함안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제91회 전국체전’ 축구 여고부 결승에서 임진주, 윤다경, 김지은의 연속골에 힘입어 함안 대산고에 3 : 0 승리를 거뒀다.

전국체전 전까지 올 시즌 이미 3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고교 최강으로 자리 잡은 오산 정보고와 홈 팀의 이점을 비롯해 지난 9월 U-17 여자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여민지와 이정은이 버틴 함안 대산고의 이날 결승은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막상 경기 뚜껑을 열어보니 초반부터 오산 정보고가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오산 정보고의 선축으로 시작된 이날 결승에서 오산 정보고는 전반 2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윤다경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어갔다. 이어 전반 15분 오산 정보고는 최미래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 오른쪽을 보고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꾸준히 함안 대산고의 골문을 위협하던 오산 정보고는 전반 중반 마침내 먼저 선제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27분 함안 대산고 미드필드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오산 정보고 임진주는 강하진 않지만 함안 대산고 오른쪽 골문을 향해 절묘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임진주의 발끝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대 맞고 선제골로 연결되며 오산 정보고가 먼저 앞서갔다.

선제골 이후 오산 정보고는 전반 36분 김지은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다경이 함안 대산고 골키퍼 김미수와 단독으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공은 골키퍼 맞고 나가는 바람에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바로 연결된 코너킥 찬스에서 최미래의 헤딩슛이 골대 위를 살짝 넘겼고 더 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한편 함안 대산고는 전반 미드필드 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여민지와 유보라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반격을 노리던 함안 대산고는 후반 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이정은이 머리에 정확히 맞추며 동점골이 터지는 듯 싶었으나 오산 정보고 골대 왼쪽을 맞고 튕겨 나오는 바람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후 후반 18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누리와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오정남이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오산 정보고 수문장 김지숙의 품에 안겼다.

후반 초반 홈 팀 함안 대산고의 거센 반격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오산 정보고는 역습 한방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21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가로챈 김지은은 중앙으로 침투하고 있던 윤다경을 보고 단번에 공을 연결해줬고 공을 이어받은 윤다경은 함안 대산고 골키퍼 김미수 마저 제치고 추가골을 작렬시키며 오산 정보고가 2 : 0으로 앞서 나갔다.

홈에서 오산 정보고에 내리 두 골을 내준 함안 대산고는 만회골을 터트리고자 필사의 노력을 가했지만 후반 30분 이정은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이어 수비수들을 제치고 때린 슈팅이 오산 정보고 골키퍼 김지숙의 몸을 날리는 선방에 막혔고 이어 곽민영의 슈팅 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두 차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잘 넘긴 오산 정보고는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캡틴’ 김지은이 머리로 추가골을 한 골 보탰고 결국 이날 여고부 결승전은 오산 정보고의 3 : 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이날 함안 대산고를 물리치고 전국체전 타이틀을 거머쥔 오산 정보고는 올 시즌 총 6개 대회에 참가하여 4관왕(통일대기,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여왕기, 전국체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사진=곽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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