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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여, 제2의 축구인생에 도전하라” |
| 기사 작성일 :
10-01-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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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근, “꿈과 도전정신으로 분데스리가 노려라”
중견 축구인이 후배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겠다’ 며 고국을 찾아왔다. 바로 손용근(61) 씨다.
손 씨는 현재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거주하는 교포로 독일분데스리가 1부 뒤스부르크 구단과 ‘유소년육성과 프로선수 발굴’에 대한 업무 제휴를 맺고 고국의 후배들에게 제2의 축구인생을 열어주겠다며 지난 10월말 국내에 입국하여 연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손용근 씨는 한양공고와 고려대를 거쳐 철도청(현한국철도)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부산 소년의 집(현 알레이시오)에서 일선 지도자 활동을 하면서 김병지를 발굴해낸 일선 지도자 출신이다.
손 씨는 지난 초겨울 국내 프로구단의 드래프트를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가슴이 답답하고 눈시울을 붉어졌다”며 매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먼저 독일 축구계와 너무나 다른 척박한 국내의 축구 현실과 비정한 풍토 등에 너무 큰 실망감이 들었고, 또 ‘프로에 선택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어떤 희망도 퇴로조차도 열어주지 못하는 축구계 현실이 너무 비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혀를 찼다.
손 씨는 “독일축구협회의 경우, 프로구단으로 부터 선택받지 못한 선수들일지라도 재도전,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열어주고 있으며, 그와 같은 입장에 처한 선수들에게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회 등을 제공해주면서 축구계 저변산업에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진들을 위한 다양한 구제책과 제도 등을 마련해야 한국 축구계가 발전할 수도 있으며 또 인적 인프라가 다양하게 구축될 수 있고 그런 노력 등이 결국 한국축구 발전을 앞당기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손용근 씨는 독일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 구단과 선수 발굴과 육성에 관한 업무 제휴를 맺고 국내의 유망주를 발굴하는 사업에 뛰어든 셈이다.
손 씨는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고교와 대학 졸업 선수를 대상으로 유망주를 발굴하여 독일 축구계로 진출 시키는 임무를 스스로 자청했다”면서 “독일에는 프로 1부에서부터 6부 까지 다양한 카르텔이 구성되어 있으며, 후배들이 절대 축구를 포기하거나 희망을 접지 말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카르텔에 도전하여 재도약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길 권고 한다”고 말했다.
손용근 사장은 “독일 5-6부에 진출한다고 해도 월 1500유로(한화 약250만원)를 충분하게 벌 수 있으며 재도약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씨는 “독일에 가는 비행기 요금과 체류비(3개월 기준) 등을 본인이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겠으나 꿈을 품은 축구인이라면 한번쯤 독일 무대에 도전해보는 것도 필요한 것 아니냐”며 “오는 17일 고교 졸업 2명과 대학 중퇴선수 2명을 1차로 뒤스부르크 4부에 진출시키기 위해 동반 출국 한다”고 밝혔다.
연락처 010 - 3167 - 7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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