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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J2리그 사간토스 입단 |
| 기사 작성일 :
10-01-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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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 U-20 월드컵에서 세 골을 터트리며 8강 진출을 견인한 김민우가 J2리그 사간토스에 입단했다.
김민우의 에이전트사인 스텝스톤의 서태원 대표는 지난 8일 “김민우가 사간토스와 3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J2리그 팀으로써는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며, 입단 1년 이후부터는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조건이 덧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우가 입단하게 될 사간토스는 국가대표 출신 테크니션 윤정환이 수석코치 겸 감독대행을 맡고 있는 팀으로 지난 시즌 J2리그에서 5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올시즌 J리그 진입을 위해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선 팀이다.
윤정환 감독대행은 “김민우의 경기들을 유심히 보면서 재능이 탁월한 선수임을 알게 됐다. 팀을 이끄는 첫 해를 맞아 구단에 김민우의 영입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김민우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김민우는 “나를 잘 알고 있는 지도자가 있고 출전 기회를 고려해 사간 토스를 선택했다”고 말하며 윤정환 감독대행의 기대에 화답했다.
한편 청소년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한 김민우는 지난해 11월 연세대와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벤행을 추진하려다 연세대로부터 퇴출당해, 자칫 미아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었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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