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신문:::
로그인 |  회원가입 |  구독신청
국민은행, 미포조선 결승 '빅뱅'
기사 작성일 : 08-03-26 10:28




미포조선 강풍타고 ‘결승질주’
국민은행 5년만에 정상 노크

특유의 강한 바다 바람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열린 주문진 공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의 첫 경기 국민은행과 선문대의 경기는 강한 바다 바람이 치열한 승부로 진행되던 경기를 엉뚱한 방향으로 몰아가며 선문대의 강한 예기를 꺾어 버리고 말았다.
 
  유력한 우승 후보 경희대를 승부차기 끝에 낙마시킨 끈질긴 저력으로 4강에 진출한 선문대는 특유의 조직력과 강한 체력을 앞세운 압박 축구로 경기 전반 초반부터 국민은행을 괴롭혔으나 정말 너무나 어이없는 장면에서 첫 골을 허용하고 결국 눈물을 삼켜야 했다.

  국민은행의 문전 공격이 날카롭긴 했으나 득점의 결정적인 주역은 강한 바다 바람. 전반 19분. 선문대 지역 중앙 지점에서 국민은의 한승현의 중거리 슛이 문전으로 투입되는 순간, 강한 바람이 공의 흐름을 순간적으로 확 바꿔놓았고 공은 그대로 문전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사실 중거리 슛이라기보다는 크로스에 가까운 공. GK로서는 판단하기가 매우 애매한 공이었으나 바람을 탄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갈 듯 하다가 갑자기 바람의 영향을 받아 뚝 떨어지며 문전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결국 이 골이 선문대의 바짓가랑이를 잡는 악몽의 골이 됐다. 이후 선문대의 강력한 반격의 불길이 타올랐으나 국민은행의 노련한 플레이에 휘말리며 안타까운 시간만 흘러 보내고 말았다.

  국민은행 한승현은 후반 경기 종료 4분전 선문대 GK신준배가 뛰쳐나와 빈 골문이 된 문전에 다시 45m 중거리 슛을 밀어 넣으며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결국 강한 바람은 국민은행에게는 승운을, 선문대에겐 생각하기조차 싫은 결과를 가져온 악마 같은 존재로 인식됐다.

  미포조선은 이번 대회 그라운드의 파란을 몰고 온 주인공. 경기 마다 선제골을 허용하고서도 곧 따라붙어 뒤집기를 성공시키며 결국 상대를 침몰시키고 마는 끈질긴 저력은 팀 칼라까지 확 바꿔놓기에 이르렀다.

  미포와 숙명적인 라이벌 관계인 할렐루야는 정말 멋들어진 첫 골을 뽑아내고서도 연이어 두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 당하는 쓰라림을 맛봐야 했다. 할렐루야의 단장이자 대축 기술위원장인 이영무씨는 경기 직전 ‘한 골 싸움이다’고 경기 전망을 밝히면서도 ‘미포의 상승세가 너무 두렵다’고 전망했다.

  이영무 단장의 이 말은 보기 좋게 딱 들어맞았다. 할렐루야는 전반 22분. 매우 기분 좋은 첫 골을 뽑아냈다. 적당하게 상대 진영을 향해 바람이 불어주는 상황을 이용한 홍지인의 지능적인 중거리 슛이 터졌고 공은 미포의 골 사각 귀퉁이에 그대로 작렬했다.
할렐루야의 순항을 알리는 멋진 골이었다. 그러나 미포는 역전의 명수 팀이 아닌가. 선제골을 먹긴 했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었고 반면, 할렐루야는 1골 승부라는 판단이 수비를 강화하려는 국면으로 몰아가며 수세적인 기운이 역력했다.

  결국 후반 22분 차철호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1분. 김영후의 마무리 골이 터졌다. 1:2 로 경기를 뒤집는 천금 같은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진 것이다. 미포에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할렐루야 선수들은 지친 기색을 그대로 드러냈고, 이미 그라운드는 미포 용사들이 완전하게 지배하기 시작했다.

  할렐루야는 불타는 전의는 충만했지만 이미 체력은 고갈됐고, 더 이상의 파란은 일어 날 수가 없었다. 이후 미포의 열화 같은 공세가 계속 이어졌으며 할렐루야가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다.

  미포는 쾌조의 역전 3연승을 거두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미포의 끈질긴 저력에 결국 할렐루야는 짐을 꾸려 고향으로 출발하는 아픔과 추위에 몸을 떨어야 만 했다.
한편 미포조선 오규상 신임 단장은 취임 20일 만에 대통령배 결승에 진출하는 승운과 뜨거운 감격을 누렸다.

강릉에서-김영근 기자 ceo@kspn.co.kr

[한국축구포탈 Copyright ⓒ 한국축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록으로   ▲ 맨위로
  
‘삼(蔘) 먹고 용(龍) 날까?’ 지각변동 예고, 축구 불모지 K4리…
‘삼(蔘) 먹고 용(龍) 날까?’ 지각변동 예고, 축구 불모지 K4리그 신생팀 「금산인삼FC」 30일 공개테스트, 12월17일 창단식! 박범인 금산군수 인구소멸지역을 ‘스포츠 산업투자로 군민 하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의 두 마리 토끼잡는다!’ 대전하나시티즌 레전드 출신 강정훈 대표이사와 산전수전 겪으며 경험…
  
『군위 DK153』 K4리그 신성(新星) 출격 준비 완료!
고교 졸업예정 축구 선수들과 현 대학축구 선수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대구광역시 군위군(김진열 군수)과 DK153 스포츠단(우종대 단장)은 최근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고 군위군을 연고지로 하는 K4 리그 팀 창단 추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미 2024년 12월 선수 모집 공고를 내고 테스트를 거쳐 20여 명의 선수…
  
새롭게 재창단하는 서산FC, 이정재 감독과 함께할 우수 선수 공…
2002년 예산FC로 출발한 서산시민FC, 이후 2007년 서산 오메가FC로 지금의 K3리그(내셔널리그)로 참가했지만, 지자체의 미비한 지원으로 예산FC로 연고 이전하고 2010년 결국 내셔널리그에서 탈퇴를 한 뒤 해체의 아픔을 맛봤다. 이제, 15년 만에 서산FC를 재창단하게 되는 서산시는 쓰디쓴 아픔을 겪은 만큼 이완섭 시…
  
통영시, 동계 훈련의 요람에서 국제 해양 레저의 요람으로 발돋…
경남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2026년과 2027년 2년간 제62회와 제6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시 개최를 확정 지었다고 알렸다. 통영시는 14년 연속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유치에 성공하며 전국 대학축구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전국 80여 개 대학 축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대회를 유치함으로써 …
  
[단독] 대한축구협회 전임강사 채용 자격 제한?
문체부는 공직유관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땐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
  
“시흥시민축구단 감독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시흥시민축구단 … (1)
지난 8월 1일 시흥시 희망공원축구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일반부 경기도 대표 선발전은 무더운 날씨에도 홈팀 시흥시민축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시흥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힘을 실어주었다. 시흥시민축구단과 양평FC는 지난 7월 6일 K3리그에서 맞붙어 시흥시민축구단이 6대0 대승을 거둔 바…
  
대한민국 축구판, 전례 없는 혼란에 빠트린 대한축구협회와 홍명…
“축구협회가 나보다 더 경험 많고 뛰어난 감독을 선임하면 내 이름이 거론될 일이 없을 것이다. 울산 팬들은 걱정 안 해도 된다.” 6월 30일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전 인터뷰 발언이다. “이제 나는 없다. 대한민국 축구만 생각한다.” 7월 10일 광주전 패배 후 대표팀 감독 수락 인터뷰 발언이다. 울산 …
  
우이독경(牛耳讀經)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사퇴하라!
지난 2024년 2월 11일 창립 총회를 갖고 출범한 (사)한국축구지도자협회(회장 설동식) 는 초중고 및 대학과 프로까지 포함된 대한민국 축구 지도자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축구 지도자 대표 기구이다. (사)한국축구지도자협회(KFCA)는 지난 4월 28일과 29일 강릉에서 임원 워크샵을 열고 한국축구 위기 극복 방안 마련…
  
7경기 무패 행진 박승수 감독, ‘풍전등화(風前燈火) K3 지도자…
28일 시흥시 희망공원축구장에서는 K3 시흥시민축구단과 춘천시민축구단의 7R 경기가 열렸다. 홈구장인 정왕스타디움이 잔디 교체에 들어가 10월 완공 예정이라 희망공원축구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열린 이번 경기에는 많은 시흥시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동참했다. 2021년 박승수 감독 부임 후 K…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 받지 못한다」 아무도 가지 않은…
(가칭) 사단법인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발기인 대회가 지난 21일 오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열렸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대한민국 전 연령대 축구지도자들이라면 누구나 회원 자격을 갖는다. 그동안 지도자들의 의견이나 제도 개선에 대한 건의 사항을 공식적으로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할 수 있는 대…
  
누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는가?
2023년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개최 이래 가장 주목을 받는 대회가 되었다. 무려 공영방송 뉴스에 경기장면에 논평까지 곁들여져 나오는 영광(?)을 누렸기 때문이다. 통영기 준결승전 연세대와 경기대가 맞붙은 경기에서 양 팀 감독의 정반대 전술이 부딪히며 볼썽 사나운 장면을 연출한 것이 이유였다. 비난…
  
‘다시 뛰는 부산교통공사’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올 시즌 우…
지난 2월 15일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의 신임 신홍기 감독과 선수단은 올 시즌 출정식을 겸해 우승을 다짐하고자 지리산 천왕봉 정상을 향했다. 이들이 굳이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오른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06년 내셔널리그로 창단한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은 다양한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바…
  
FC목포, 제4대 사령탑 ‘승격의 마법사’ 조덕제 감독 취임식 가…
5일 오후 2시 목포국제축구센터 대강당에서는 제4대 FC목포 감독으로 임명된 전 부산아이파크프로축구단 조덕제 감독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취임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재단법인 목포 국제축구센터장 겸 전라남도체육회 이사를 맡았던 이경훈 단장이 참석해 새로 선임된 코치진과 선수단에게 임명장과 꽃다발을 전달했…
  
고사(枯死) 위기의 대학축구에 응답하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
대학축구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3세 의무 출전 규정을 22세로 낮추더니, 급기야 K3, K4리그를 21세로 낮추는 방안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대학축구연맹 및 전국 대학축구 지도자들은 지난 수년간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최영일 부회장을 비롯한 조긍연 대회운영위원장, 황보관 본부장 등과 간담회…
  
대한축구협회. 이렇게 수수방관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것인가?
지난 2020년 5월 16일 대한축구협회는 K3와 K4리그를 정식으로 출범시키면서 K1부터 K7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K3. K4리그의 출범은 완전 승강제를 향한 인프라구축 완료를 의미하는 것으로 프로와의 승강제까지 이루면 “한국판 제이미 바디의 탄생도 가능하다”라는 것이 당시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
 1  2  3  4  5  6  7  8  9  10    
▲ 맨위로
SMS 알림


스타스포츠 이용약관 개인보호정책 02-312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