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과학기술대학 왕문철 총장


Q. 한국에 온 소감이 어떠한가?
- 우선 전국대학동아리축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한국대학생활체육연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며 처음 만났지만 생소하지않고 가족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이번 대회 참가 이유와 방한 규모는?
- 청도 과학기술대학 선수들과 청도 중능 프로구단 산하 17세 팀이 함께 총 50여명의 인원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해 한국대학생활연맹이 한국의 대학 팀들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와 우리와 친선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때를 인연으로 이번에는 우리가 한국을 방문해 대회를 치르게 됐다.
뿐만 아니라 부안에서 남원으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고 인근 대학과 고등학교 등과 협조해 친선경기도 할 예정이다.

Q. 청도 과학기술대 축구부는 어떤 팀이고 첫 경기 소감은?
- 모두 대학교 시험보고 성적으로 들어온 선수들이다.
선수들 역시 4~5년 동안 대학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로서 축구는 취미로 한다.
하지만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청도대학 축구팀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청도시 대학생활축구대회에서 3연패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중국 전체 대학생활축구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 축구명문 학교이다.
이번 대회가 해외에서 치른 첫 경기라 선수들이 많이 긴장하고 실수도 했지만 한국 군장대학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기를 하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Q. 끝으로 한마디 한다면?
- 아주 특별하고 좋은 경험을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준 한국대학생활체육연맹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번이 끝이 아닌 많은 교류기회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대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행사들을 많이 마련해 문화, 체육, 대학 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됐으면 한다. 특히 청도시는 축구 활성화가 많이 된 지역으로 축구열기가 높고 축구도시로써의 미래발전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과의 축구를 통한 친선교류를 많이 확대해나갔으면 한다.

양문철 기자(ymch@weeklysoccer.co.kr)
사진 = 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