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초 박재우 2골, 고봉우FC 2 - 1 격파
서울 서부리그 대동초 10전 전승

신정초 4 - 0 신흥초, 오류초 6 - 0 난우초


초등부 강원리그에서 성덕초가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성덕초는 11일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성덕초운동장에서 펼쳐진 ‘2011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강원리그 제9라운드 동부초와 맞대결에서 3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덕초는 올 시즌 7승 1무 1패(승점 22)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성덕초는 전반 9분 유호성이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전반 15분에는 전세진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성덕초는 전반 21분 현재 강원리그 득점랭킹 선두에 올라있는 ‘골게터’ 김민성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마쳤고 후반 내내 세 골 차의 여유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결국 3 : 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한 골을 터트리며 시즌 12호 골을 기록한 성덕초 김민성은 득점랭킹 2위권 그룹과 6골 차의 여유를 보이며 득점랭킹에서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

속초초는 현재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정라초를 맞아 이날 두 골씩 기록한 김지훈과 정선구의 맹활약을 앞에서 정라초에 6 : 0 대승을 거뒀다.

전반 3분 심의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던 속초초는 전반 7분 정선구가 추가골을 터트렸고 불과 1분 뒤 김지훈이 한 골을 보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속초초는 김지훈과 김재경의 연속골이 터졌고 결국 전반을 5 : 0으로 마쳤다.

속초초는 후반 7분 정선구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이날 6 : 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속초초는 올 시즌 6승 1무 2패(승점 19)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덕초에 승점 3점 뒤진 채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문초는 선두권 추격에 갈 길 바쁜 원주 태장초를 맞아 추교빈과 이제민이 골 맛을 보며 원주 태장초를 2 : 0으로 물리치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학성FC는 조광현과 김경천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7분 윤태양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휘모리FC를 2 : 1로 물리쳤다.

한편 묵호초와 황지중앙초의 경기는 양 팀 전·후반 내내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며 결국 0 : 0으로 비겼다.

같은 날 경남 통영스포츠파크에서 5경기가 펼쳐진 초등부 경남 서부리그에서는 마산 합성초, 봉래초, 합천초, 장승포초, 가야초가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씩 올렸다.

우선 마산 합성초는 약체로 손꼽히는 통영시 유소년에 전반에 네 골, 후반에 다섯 골을 몰아치며 9 : 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어 열린 봉래초와 고봉우FC의 경기에서는 봉래초가 전반 5분 고봉우FC 황준영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연이어 두 골을 터트린 박재우를 앞세워 결국 2 : 1 역전승을 거뒀다.

가야초 역시 두룡초와 맞대결에서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전진배의 동점골과 정용배의 역전골에 두룡초를 2 : 1로 꺾었다.

이밖에 장승포초는 전병규와 이시창의 연속골에 후반 막판 김준우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남해초를 2 : 1로 물리치고 시즌 7승째를 올리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한편 합천초는 박수찬이 혼자 두 골을 터트리는 ‘원맨쇼’를 펼친 끝에 합포초에 2 : 0 완승을 올렸다.

서울 서부리그에서는 대동초가 오류남초를 물리치고 10전 전승을 달렸다. 강경수 감독이 이끄는 대동초는 11일 오류남초를 홈인 대동초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전반에 두 골, 후반 역시 두 골을 뽑아내며 결국 4 :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대동초는 전반 초반부터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틈 타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결국 전반 20분 황은석이 선제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대동초는 전반 종료 직전 ‘에이스’ 안준혁이 추가골을 작렬시키며 전반을 두 골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대동초는 역습을 토대로 반격에 나선 오류남초에 잠시 흔들렸지만 오히려 후반 14분 김초원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더욱더 달아났고 불과 3분 뒤 안준혁이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결국 오류남초를 4 : 0 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올 시즌 10전 전승을 거둔 대동초는 2위를 달리고 있는 신정초와 승점 6차를 유지한 채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 3월 제주에서 열린 칠십리배와 6월 맹호기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신정초 역시 신흥초를 가볍게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올렸다.

함상헌 감독이 이끄는 신정초는 신흥초와 제10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13분 전산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8분 이학선과 전반 23분 홍현석이 차례로 골을 터트리며 전반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신정초는 후반 5분 전산해가 다시 한 골을 더 보탰고 결국 이날 신흥초와 경기를 4 : 0 완승으로 마쳤다.

차재용이 두 골을 몰아친 영신초는 송정유소년을 4 : 0으로 물리쳤고, 강서초는 장성구, 최건, 이승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풀굿 코리아를 3 : 0으로 꺾었다.

이밖에 유선호 감독이 이끄는 오류초는 이날 각각 두 골씩 폭발시킨 김성우와, 손재혁의 맹활약에 난우초를 6 : 0으로 크게 물리치고 시즌 7승째를 올렸다.

한종훈 기자
사진=황교선,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