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명서초 상대로 1 - 0 승리


제 40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여자 초등부 결승에서 경기 신하초와 경남 명서초가 맞붙었다. 신하초는 연장 후반에 터진 김다현의 결승골로 명서초에 1 : 0 승리를 거두며 소년체전 여자 초등부 우승을 따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신하초는 짧은 패스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하며 이를 슈팅까지 연결했다. 전반 1분 주예은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기는 했지만 전반 초반 기선을 잡기에는 충분했다.

명서초 역시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신하초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수비라인을 바짝 올려 공격을 시도하는 명서초에 신하초는 강한 압박을 가하여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중반 접어들며 신하초는 공격을 매섭게 몰아 붙였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먼저 얻은 팀은 명서초였다. 명서초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김태양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신하초 골키퍼 전민영의 선방에 막혔다.

명서초는 전반이 마무리로 접어들자 이전보다 강한 공격을 시도하였다. 우측측면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공격을 시도하며 슈팅수는 늘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신하초는 박혜정이 하프라인에서 슈팅을 날리며 후반이 시작되었다. 후반 초반 신하초는 중원을 내주지 않으며 명서초에 공격을 퍼부었다. 박혜정은 중원을 휘저으며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김다빈을 투입하여 전방 깊숙이 위치시켜 공격에 변화를 준 신하초는 명서초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하였다.

후반 10분 신하초는 하프라인 멀리서 밀어준 패스가 수비를 따돌리고 아크정면으로 쇄도하던 김다빈에게 연결되었고 좋은 득점찬스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대 옆으로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이 중반으로 접어들자 명서초는 신하초의 공격을 막아내고 곧바로 역습을 시도하였다. 전방의 박수빈에게 볼을 연결시켜 중앙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신하초의 수비는 쉽게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19분 신하초는 아크 오른쪽 모서리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박하얀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멀리 빗나가며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역시 득점 없이 종료되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 명서초는 강하게 공격을 퍼부었다. 패널티 박스 안에서 임소정이 골문 쪽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명서초의 공격에 신하초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침착하게 공격을 막아내며 결국 연장 후반 종료직전 역습상황에서 신하초 김다현이 혼란스러운 문전 상황을 틈타 가볍게 슈팅을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며 신하초는 소년체전에서 11년 만에 우승을 따냈다.   

홍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