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수 동강대학 감독 인터뷰
Q. 창단 감독을 맡게 되었는데 소감은?
- 아무래도 전문대학이다보니 선수 수급 등 많은 문제와 부딪히고 있지만 차근차근 닥친 문제들을 해결해 4년제 대학들과도 견줄 수 있도록 팀을 만들고 싶다.
Q. 감독직을 맡게 된 계기는?
- 모교인 고창북고와 고창중에서 감독으로 지내다가 올 4월에 은사님의 추천을 받아 감독을 맡게 되었다.
Q. 창단 준비 과정이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 초기에 선수들 기숙사나 식당 문제 등에서 학교측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점점 원활하게 해결되어 가고 있다.
기숙사의 경우 2인 1실에 책상. 침대. 욕실 등이 갖춰져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생활하는데 있어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Q. 구체적인 창단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 내년 3월 학기 개강에 맞춰서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 수급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만큼 지역별 리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11월부터 정상적인 훈련에 돌입할 생각이다.
Q. 선수 수급과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은 어느 정도나 이뤄졌나?
- 창단 발표가 좀 늦게 되면서 5월말에서야 스카웃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현재 20여명 정도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앞으로도 5명 정도의 선수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코칭스태프의 경우 아직 선수들이 1학년인 것을 감안하여 우선 1명만을 선임했다. 단국대와 대구 FC를 거친 윤호 코치가 나를 도와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Q. 동강대의 운동장 사정이 여의치 않을 듯 싶은데?
- 내년 인조잔디 구장을 신설할 계획에 있다. 훈련을 위해 전북 신태인에 숙소와 운동장, 웨이트트레이닝장을 갖춘 베이스캠프를 마련해 두었다. 또 광주시내에 활용이 가능한 운동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Q. 선수들을 어떻게 지도할 의향인가?
- 기량은 나중 문제고 먼저 인성 쪽에 비중을 둘 생각이다. 훈련을 통해 단결과 단합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Q. 언제쯤이면 신생팀 티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얼마나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느냐에 달린 문제다. 내년에는 모든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서 기회를 주겠지만 선수들이 2학년이 되는 2011년부터는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중용하겠다.
1, 2학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냄과 동시에 전국체전에 광주시대표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전국체전 대표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조선대, 광주대 등 지역 4년제 대학 뿐만 아니라 모교인 호남대의 벽을 넘어야하는데?
- 내가 호남대 출신이기는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것이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져도 동문한테 지면 그래도 기분이 덜 나쁘지 않겠는가.(웃음)
Q. 앞으로의 포부를 말한다면?
- 은사님의 추천을 받아 창단 감독으로 온 것에 대해서 주변에서 많은 얘기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그저 축구팀이 하나 더 생긴다는데에 초점을 맞추겠다. 우리 팀에 오는 선수들은 축구를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다른 대학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선수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선수들을 잘 지도해서 프로나 더 나아가서는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