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학생활체육연맹 안행순 부회장 인터뷰
지난 5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소한 군대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킨다는 취지가 빛났던 병영체험 동아리 축구대회를 기억하는가?
전국 대학생 동아리 축구팀의 축구실력 점검과 축구를 통한 새로운 의미를 찾아주는 대회를 만들어내는 한국대학생활축구연맹에서 이번에도 뜻깊은 대회를 만들어냈다.
제1회 부여 굿뜨레 대학 동아리 축구대회.
백제 문화가 숨 쉬는 백제 왕도 부여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을 짊어질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것.
이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대학생활축구연맹 부회장 안행순 씨는 배움의 학생들이 백제의 역사를 배우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Q : 대회를 치르는 소감은?
# : 뜻깊은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힘써주신 부여군수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대회기간동안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제 기량을 모두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말처럼 이번 대회를 통해 백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대학생 답게 21세기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
Q : 그동안 특색있는 대회를 많이 치렀는데, 이번 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 : 지난 5월에 축구와 병영체험이라는 색다른 컨셉트의 병영체험 대학 동아리 축구대회를 치르면서 대학생들에게 생소한 군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켰다는 좋은 평가도 받았다. 또 스포츠 토토컵 등 대학 동아리 팀들이 많은 경기를 통해 실력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펼쳐지는 대회는 우리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에게 우리 역사를 바르게 알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차원에서 만든 새로운 대회라 말할 수 있다.
Q : 한·중·일 대회를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 : 한, 중, 일 정기교류전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말에 이 대회 우승 팀을 포함해 3개 대회 우승팀과 중국, 일본 대학 팀과의 친선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이달 말에 중국 톈진시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엘리트 축구는 국제대회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생활축구는 여건이 그렇지 못하다.
앞으로는 부족한 여건이지만, 대학생활축구도 국제대회를 만들고 승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 대회 유치나 활동에는 어려움이나 아쉬움이 있다면?
# : 연맹이 자리잡고 일을 시작하는 초창기라 힘든 점이 많지만, 어려움을 함께하고 협조해서 잘 극복할 수 있었다.
대회를 치르다 보면 가장 아쉬운 점은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의미있는 대회가 홍보가 잘돼서 축구관계자나 팀들이 관심을 가져 더욱 자리잡고,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 구상 중인 대회가 있다면?
# : 요즘의 화두는 일자리창출이다. 앞으로 직장인 축구팀과 대학 동아리팀이 함께 참여하는 축구대회를 만들 생각이다. 직장인과의 교류를 통해 인재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 곧 있으면 농촌은 수확기에 접어든다. 하루는 봉사하고 하루는 경기를 펼치는 대회를 구상중이다. 대회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힘이 되고, 축구대회를 통해 기량도 점검하는 일석이조의 대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 : 사무총장과 모든 직원이 힘을 합쳐서 발전하고 보다 큰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단순한 축구행사가 아닌 사회 공익과 정부체육정책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
대학교수들이 만든 단체답게 새로운 콘텐츠와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한 몫을 담당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대학생들을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항상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시도를 하겠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 = 고재오 기자